[장국장의 1분 정치]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는 이유?

어느 대선 예전에 어느 선거에 비해서도 동시간대 사전 투표율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어요.
한 1~2% 포인트 차이가 나고 이렇게 가면 아마도 지난 대선에는 100명이 투표했다면 48명이 사전 투표, 52명이 본 투표였는데 아마 이번엔 사전 투표가 더 과반수가 될 수도 있어 보여요.
왜 그럴까요? 첫째 유권자가 적응했어요. 이제는 메인 투표 사전 투표가 있는 게 아니라 그냥 3일 동안 나눠서 투표한다.
사흘 동안 투표한다고 생각하고 오늘이 투표의 첫날이라고 생각하는 유권자의 적응이 있는 것 같아요.
둘째 이번에 어쨌든 이게 재보선이라고 하다 보니까 화요일로 날짜가 잡혔어요.
그래서 목금이 사전투표인데 사실은 월요일하고 금요일을 만약에 월차를 내면 화요일이 선거 휴일이기 때문에 연휴가 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아마 젊은 층 중에서는 빨리 목요일날 투표하고 연차 내서 휴가를 갈 수 있겠다 이런 것도 이 목요일 사전 투표율 높은 데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셋째 사람들이 '이미 난 더 볼 거 없어. 나의 타깃은 정해졌어.'
나의 타겟은 이 결과고 이 후보자가 이미 많은 사람들한테 확 퍼져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사람을 찍으러 나는 더 이상 주저없이 나간다.'
누구를 타깃으로 어떤 결과를 타깃으로 했는지는 두고봐야 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부정선거 의혹이 굉장히 크게 뜨겁게 있었지만 또 한쪽에서는 부정 선거에 대한 반감도 굉장히 크고 무슨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냐라고 생각하는 층 유권자들은 '에라 예다 봐라' 하면서 오히려 더 이 부정선거 의혹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반발이나 경종의 의미에서도 투표에 첫날부터 많이 나오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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