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억 "매립지 4자 협의 수용"…첫 인천 출신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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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인천뉴스 구혜희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이 지난 1일 임명됐습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 감사가 선임됐는데요.
인천 출신 첫 관리공사 사장입니다.
특히 서구 출신으로 산적한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막힌 숙제를 풀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구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에 송병억 전 감사가 취임했습니다.

이른바 '갑질 논란'으로 전임 사장이 해임된 뒤
8개월 만에 사장 자리를 채우게 됐습니다.

송 사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지역 주민과의 만남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서구 출신인 송 사장은
인천발전연구원 이사와 인천시의원을 지냈습니다.

특히 중앙 인사가 아닌
첫 번째 인천 출신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습니다.

송 사장은 매립지 영향권에서 거주한 입장에서
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송병억ㅣ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그 당시에는 저는 영향권 지역 주민이었습니다. 제가 서구에 17대 조상 대대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리고 이제 이번에 다시 지역출신 처음으로 사장으로 부임하게 됐는데, 기쁨도 있지만 마음이 굉장히 무겁습니다. 우리 매립지의 현안이 굉장히 많고 해결해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결정에도 적극적인 이행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송병억ㅣ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4자 협의체에서 매립지 종료에 대해서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는 4자 협의체에서 협의한 대로 수용해 나갈까 합니다.
앞으로 매립지가 좀 더 친환경적으로 국민과 시민들한테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까 합니다"

인천시는 정부 산하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인천시 이관을 비롯해 민선 6기에 맺은 '4자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천 출신 중 처음으로 수장에 오른 송 사장이
매립지 문제의 해결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tv뉴스 구혜희 입니다.

[영상취재·편집ㅣ이민혁]

(2023년 8월 3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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