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심이로 충전 완료' 최민정…"밀라노에서도 후회 없이" [MBN 뉴스7]

【 앵커멘트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3관왕으로 쇼트트랙 여제의 귀환을 알린 최민정이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MVP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반려견 옹심이 덕분에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는 최민정은 내년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며 금빛 질주를 다짐했습니다.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얼빈에서의 영광을 즐길 틈도 없이 다가올 세계선수권 준비에 한창인 최민정.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 짬을 내 반려견 '옹심이'를 만나 기력을 충전했습니다.

▶ 인터뷰 :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하루 종일 옹심이 쓰다듬다 보니까 시간 엄청 금방 가더라고요. 옹심이만 보면 부정적인 감정들 많이 없어지면서 힘을 많이 받게 돼서 저한테 정말 소중한 존재예요."

지난 시즌 잠시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휴식을 가진 최민정은 하얼빈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며 '여제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자리를 비운 사이 대표팀을 든든하게 지켜 준 데다,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선 네 개의 금메달을 합작한 김길리는 좋은 동생이자 선의의 경쟁자입니다.

▶ 인터뷰 :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후배로서 김길리 선수는 되게 귀여워요. 애교도 많고 성격도 워낙 털털해서…제가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갖추고 있는 선수여서 그런 모습 보면서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고요."

2017년과 2022년 영예의 대상을 거머쥔 데 이어 올해도 하얼빈에서의 '금빛 질주'로 2월 MVP에 오르며 다시 한번 MBN여성스포츠대상의 주인공을 노리게 된 최민정.

올림픽 금메달 3개에 세계선수권 금메달 16개까지. 이미 선수로서 이룰 건 모두 이룬 전설이지만 밀라노에서도 후회 없는 역주를 펼치기 위해 스케이트화 끈을 조입니다.

▶ 인터뷰 :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정말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어요. 제가 준비했던 모든 것들을 다 쏟아붓는 그런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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