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법문]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의 구분 _홍익선원.윤홍식
Автор: 홍익학당
Загружено: 21 янв. 2020 г.
Просмотров: 29 103 просмотра
홍익학당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bohd
(190928 참선캠프) 남방불교에서 '알아차림'을 강조하죠?
'사띠'라고 해가지고, '마음챙김'이라고 번역하죠.
'알아차림' 같은 말, 같은 현상이에요.
마음을 어디에다가 모아 준다는 것은
거기를 집중적으로 알아차리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좀 구분해서
얘기해보면 또 이게 구분됩니다.
여러분, 흔히 '마음챙김'이라고 번역하는 것은
한자로 '정념(正念)'이에요, 불교 용어 중에.
바른 기억이거든요. 바른 마음챙김이요.
지금, 이 순간 '념(念)', 생각을 하는 거예요.
바르게 염한다는 건 망상에 끌려가는 게 아니라
지금 내가 알아차려야 할 것에 대해서만
계속 기억하는 거예요.
여러분, "아미타불!" 하는 분은 정념이 뭐겠어요?
'아미타불'을 자꾸 염해 주는 거죠.
다른 생각 안 하고, "아미타불!" "아미타불!"
꼭 생각 아니더라도 마음을 모아주면 염입니다.
그러니까 위파사나 하는 분들이
만약 손의 움직임을 관찰해야 되면 어떻게 하겠어요?
손의 움직임에 염을 해야죠, 계속.
정신이 딴 데 가려고 하면 불러다가 다시요.
그러니까 마음을 챙겨요. 마음을 어디에다가 챙겨요?
자기가 집중하려는 대상에다가
마음을 계속 챙겨주는 행위입니다.
자기가 집중하려고 하는 것을
계속 기억하는 행위가 정념이고,
그래서 '염불(念佛)' 그러는 거예요.
"부처님!" "부처님!" 자꾸 염하면 염불이 됩니다.
정념은 마음챙김이고, 같이 써요, 이 말을, 정지(正知).
정념, 정지가 원래 경전에 보면 같이 나갑니다.
이것은 '알아차림'으로 번역해야 돼요, 엄밀히 말하면.
두 개를 함께 쓸 수도 있어요.
마음챙김을 알아차림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이
구분이 돼요. 자, 왜 그러냐?
여러분, 알아차리는 능력은 어떨까요?
자, 마음챙김이 왜 알아차림과 통합니까?
보세요, 마음을 내가 이쪽에다 뒀다는 것인데,
이건, 알아차린다는 말은 여기에 없잖아요,
내가 마음을 여기다 뒀다는 것이지.
그런데 왜 이것을 알아차림으로도 번역합니까?
인간의 마음은 어디에다가 포커스를 맞추면,
그쪽만 알아차리고 있어요.
자, 알아차림은 무한한 능력이에요, 여러분.
알아차리려고 노력하실 필요는 없어요, 여러분.
알아차리는 것은 그냥 계속
여러분의 그 존재의 모습이고,
계속 작동하고 있어요, 여러분 의식에서.
"다만 뭘 알아차릴 거냐?"를 정해줘야 돼요.
그러니까 마음챙김은 뭘 알아차릴 것인지만
정해주는 거예요. '염불' 그러면
부처님만을 알아차리자고 정한 거예요.
알아차리려고 노력하실 필요는 없다니까요.
"나무아미타불!" 하고 그쪽에 초점을 두면
의식은 거기에 가 있어요.
그러다가 잡념이라는 것도 뭐예요?
이게 또 지나가면 마음에 드는 게
이걸 알아차리는 게 있어요.
그런데 여러분, 마음에 드는 것을 볼 때,
알아차리려고 노력하시는 거 있어요?
지금 사시면서 알아차리려고 노력하세요?
얼마나 힘들어요, 지금 제 얘기 듣는데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들리니까 알아 차려지죠, 그냥.
그런데 여러분이 "노력해서 알아차려야 된다." 이러면
못 살아요, 여러분.
대부분 사람들이 못 알아차리고 막 있을 것 아니에요.
"야!" 불러도 못 알아차리고, 노력해서 겨우 알아차리고.
아니에요, 사방을 알아차리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거예요.
포커스가 계속 움직여요, 마음의 초점이.
마음의 초점이 그쪽으로 가면 그쪽으로 알아차리는 것이죠.
자, 알아차리는 건 태양 빛과 같습니다.
알아차림은 원래 여러분 안에 꽉 차 있어요.
"그런데 왜 나는 이 명상에서
말하는 바른 알아차림이 안 이뤄지나요?"
포커스를 안 맞춰서 그래요.
집중 대상은 분명히 안에서 그쪽을 못 알아차리신 거예요.
그러니까 태양 빛은, 천지에 지금
태양 빛이 비치고 있는데, "왜 불이 안 일어나나요?
왜 돋보기를 거쳐야만 불이 일어나나요?"
그 돋보기를 대는 게 마음챙김입니다. 이해되세요?
그러니까 알아차리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고,
태양한테 비추라고 막 주문할 필요는 없고,
뭐만 하면 돼요? 돋보기만 대면 거기에 불이 납니다.
자, 여러분 수행에 불이 안 났던 이유는
알아차림이 부족해서가 아니에요, 엄밀히 말하면.
그 말도 맞는 말이지만 뭐가 전제되어 있어요?
마음챙김을 안 해서 그래요.
어디에다가 마음의 초점을 둘 건지를 정확히 안 정하시고,
아니면 돋보기가 계속 왔다 갔다 하는 거예요.
돋보기가 이거 비췄다가 이거 비췄다가, 이거 비췄다가.
초고속입니다, 우리 마음은.
참선한다고 "이 뭐꼬?"
한 번 할 때 한 생을 살 수도 있어요, 자기 나름의.
"이 뭐꼬?" "내가 혹시 도인이 되면 어떡하지?
견성해서 도인이 되면 남들이 이렇게 이렇게 추앙해서
절을 지어, 말어?" 하다가 "이 뭐꼬?", 다시 "이 뭐꼬?"
우리 마음이 천지를 왕래하면서
막 만리장성 몇 개를 지었다 부쉈다 합니다.
왜? 우리 마음의 속성이 그래요.
이거 탓하지 마세요, 속성이 그래요.
그런데 더 근원에는 무슨 속성이냐?
알아차리니까 이 모든 게 가능해요.
알아차리는 속성이 있어요, 우리 내면에.
그러니까 알아차리는 힘은 어디 안 가요.
그런데 자꾸 왔다 갔다 한단 말이에요, 마음이.
한쪽에 집중해주는 게 마음챙김이고,
'마음챙김'을 다른 말로 '알아차림'이라고 하냐?
그때 진짜로 알아차리거든요, 하나를 지긋이.
이해되시죠? 그런데 분간은 되는 행위입니다.
알아차림은 여러분의 본성이에요.
그래서 알아차림을 '참나'라고 하는 것이고,
알아차림을 '열반'이라고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내 알아차리는 의식은 무한하고,
형체가 없고 불생불멸하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홍익학당 페이스북 / hongikhdpg
홍익학당 공식홈페이지 http://www.hihd.co.kr
홍익학당 후원안내 http://cafe.naver.com/bohd/45169
홍익학당 후원계좌 국민은행 879601-01-245696 (흥여회)
문의전화 02-322-2537
본 동영상은 흥여회 후원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도와주신 '흥여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분 법문]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의 구분 _홍익선원.윤홍식](https://ricktube.ru/thumbnail/fzYElJGo61k/hq720.jpg)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