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현답] 78화. 아버님이 마음고생 많이 시키셨는데, 어떻게 같은 방을 쓰십니까? - 경남 고성군 동해면 우두포마을 (2016.10.26,수)
Автор: KBS창원
Загружено: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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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 아버님이 마음고생 많이 시키셨는데,
어떻게 같은 방을 쓰십니까?
황금물결 춤추는 가을 들녘을 옆에 끼고
바람의 흔적 고스란히 머금은 억새밭을 지나서
경남 고성군 동해면에 닿으면
바다 끝에 우두포 마을이 포근하게 안겨있다.
마을의 형세가
마치 소가 누워있는 것 같다해서
그 이름도 정겨운 우두포.
이곳에는 요즘 한글 공부에 빠져
인생의 새로운 낙을 느끼며 살고 있는 변태호 어르신이 계신다.
올해 여든 둘의 할머니는 항상 웃는 얼굴이다.
그러나 할머니에게도 그동안 말 못할 사연이 있었는데...
한번 마음주고 나면 그 뿐.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라 말하는
변태호 어르신의 삶속으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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