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마지막 기도편지입니다. 설명에 편지형식도 첨부합니다.
Автор: KIM YOUNGKWON
Загружено: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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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마지막 기도편지.
일본은 최근까지 더운 날씨였는데, 갑자기 겨울이 되었습니다.
세상은 변하고 기후도 변하며, 사람들도 변해 가는데, 영원부터 영원까지 변치 않으시는 좋으신 우리 하나님을 더욱 찬양하게 됩니다.
모두들 강녕하신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1. 무꼬지마 노숙자 예배.
올해도 은혜 가운데 강변에서 매주 화요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단기 선교로 오신 팀들이 함께 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노숙자 예배에 나오던 타카이치 상이 매 주일마다 저희 교회에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까지 5주를 연속해서 참석하여 예배를 드리고, 함께 식사도 하고 돌아갑니다.
타카이치상은 노숙하는 분은 아닙니다. 생활보호를 받고 있는 분이며, 그래도 나름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쌀이 떨어졌다고 쌀을 조금 드렸습니다. 현재 일본은 쌀 값이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10킬로에 5-6만원 정도 합니다. 쌀 값 뿐만 아니라, 물가가 많이 상승하여 서민들의 삶이 많이 팍팍해져 갑니다.
타카이치상이 언제까지 계속 교회생활을 할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부디 신앙이 잘 성장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올해 마지막 노숙자 예배는 12월 24일에 드리게 됩니다. 성탄이 모두에게 큰 기쁨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 부탁드립니다.
2. 한국어교실.
한국어 교실 가을학기가 12월 4일에 끝나게 됩니다. 약6년 동안 한국어교실을 계속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감사하게도 한국어교실에서 주일예배에 참석하신 분들이 생겨났습니다.
네 사람 정도가 주일예배를 참석하였고, 물론 매주 성실하게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교회 출석에 크게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나자와상, 마츠오카상은 재일교포로 한국어교실을 통해 주일예배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마츠오카상은 저와 같은 나이의 남자분인데, 2주 연속으로 예배를 참석하시고, 식사를 하면서 제가 복음을 전하기도 하였는데, 원래 집은 오사카로 홀로 도쿄에 발령받아 와 있습니다.
호사카상은 카나자와상의 따님이신데(일본은 여성이 결혼하면 남편 성으로 성이 바뀝니다) 세번정도 주일예배에 참석하였고, 허리통증과 출근으로 자주는 참석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토상은 차를 타고 한시간을 와야 하는 거리에 사시는 분이신데, 한국어교실을 나오고 있으면서, 교회에 호감을 가지고 계셔서 주일예배에 지난 주일까지 두 번 참석하였습니다.
지난 주에는 몸이 좋지 않다고 식사를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부디 마음문이 잘 열려지기를 기도합니다.
한 두번 교회출석을 했다고 갑자기 그들이 마음 문을 열고 변화되고 그렇지는 않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국어교실을 통해 주일예배에 참석하게 되고, 복음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으로도 정말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낙심하지 않고 선교의 마라톤을 달려갈 수 있도록, 그리고, 한국어교실을 통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생겨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바자회가 은혜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11월 4일(월)은 일본의 공휴일로 올해 저희교회 바자회를 개최한 날이었습니다.
이번 바자회의 방향을 수익금을 많이 남기기 보다는, 교회 주변의 이웃들과 아직 불신자인 이웃들에게 유익을 끼치며 기쁨을 나누어주는 쪽으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다른교회나 다른교회 성도들에게는 가능한한 바자회 광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음식과 중고물품과 옷가지등을 판매하였는데, 가능한한 저렴하게 팔고 최대한 이익을 남기지 말자는 쪽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한 달동안 계속 전교인이 기도하면서 준비하였고, 당일에도 모두가 열심히 헌신을 해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고, 즐거운 얼굴로 돌아갔습니다.
음식을 다 판매하지 못한 것은 교회 주변의 이웃들의 집을 방문하여 나눠드렸습니다.
바자회는 1년 중 교회로서는 비중이 있는 행사입니다. 힘이 들기도 하고, 때로는 시험거리가 생기기도 해서 올해는 쉽시다는 이야기도 매년 나옵니다만, 이웃을 섬길 수 있는 좋은 행사이며, 1년 중에 한 번 하는 것이기에 모두 서로 독려하며 매년 해 오고 있습니다.
교회가 이웃들에게 축복의 통로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크리스마스 병원 캐롤링.
매년 자매교회인 사이타마 복음 그리스도교회와 성탄을 앞두고 병원을 방문하여 캐롤링을 하게 됩니다.
단지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내용을 담은 것을 전달해 드리곤 합니다.
올해는 12월 14일(토)에 방문하게 됩니다.
병원 캐롤링을 통해서도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5. 생명의 삶 공부.
생명의 삶 공부를 실시하였습니다.
9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10시는 한국어로, 오후1시는 일본어로 나누어 진행을 하였습니다.
총14명이 참석하여 생명의 삶 기초신앙생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분으로 끝까지 잘 참석하였고, 앞으로 교회로 그 발걸음이 이어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하는 저도 교육을 받는 분들도 매우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사실 주일설교(일본어, 한국어설교)를 준비해야 하는 입장에서 토요일 온종일을 시간을 뺀다는 것이 매우 부담이었습니다. 시간적으로 체력적으로 그리고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긴 하였습니다만, 하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에도 계속적으로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를 통해서도 주의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6. 채희찬 군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우리교회 고3인 학생 중에 채희찬군이 있습니다. 희찬군이 지난 9월에 갑자기 응급실에 가게 되었는데, 백혈병진단을 받았습니다.
현재 항암치료를 받으며 무균실에서 홀로 투병중입니다.
고3 졸업하면 취업을 할 예정이었고, 이미 내년에 들어갈 직장이 결정되어 있는 가운데 이러한 일이 생겨서 마음도 많이 힘든 가운데 있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전교인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학교도 온라인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소망을 끈을 놓지 않습니다.
항암 부작용으로 입, 목, 장기가 헐고 잘 아물지 않아서 먹는 것도 힘들고 체력도 많이 저하된 상태입니다.
간곡하게 기도부탁드립니다. 채희찬 군이 하루라도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실 많이 힘든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 만이 치료하실 수 있음을 믿고 기도합니다.
이번 주부터는 교인들이 돌아가면서 하루 한끼 금식기도하며 기도하기로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7. 전도사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저희교회는 공성진 전도사, 와타나베 다이키 전도사 두 사람이 함께 섬기고 있습니다.
공성진 전도사님은 한국에서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신학의 길을 회피하기 위해서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를 2023년 2월에 왔습니다. 저희교회를 출석하면서, 작년 연말에 하나님께서 자기를 전임사역자로 부르심에 도피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올해 저희교회 전도사로 섬기며 신대원 준비를 하였습니다.
원래는 합동측 교회 출신인데, 제가 권유하여 이번에 고신대학원을 시험치게 되었습니다.
12월3일 신대원 시험을 위해서 잠시 귀국합니다. 합격을 하면 연말부터 한국으로 귀국하여 신대원 생활을 하게 됩니다. 신학생을 발굴하여 주의 교회를 섬기게 하는 것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 생각하며, 무사히 합격하여 잘 훈련받을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와타나베 다이키 전도사님은 제가 몇 번 출강갔던 그레이서 신학교를 올 7월에 졸업을 하고, 사역자로 경험이 전무하기에 학교장의 부탁이 있어, 9월부터 저희교회에서 인턴십 비슷하게 섬기게 되었습니다.
공성진 전도사님이 귀국하면, 와타나베 전도사님이 주일학교를 맡아서 섬겨주시게 됩니다.
현재 사례를 충분히 드릴 수 있는 사정이 아니라, 와타나베 전도사님은 주중에 알바를 하면서 교회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저희 교회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지만, 내년에도 알바를 계속 하면서 교회사역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후원을 받는 일과(전임사역을 위해), 목사로 안수 받는 일, 그 다음 사역지로 이어지는 일(개척의 길)등 여러가지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일본인 사역자를 세워나가는 것 역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 생각하며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8. 연말연시.
연말연시는 바쁜 시기입니다. 부족한 제가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9. 가족소식.
온유는 직장생활하며 주말에는 집으로 와 같은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선한이는 차로 6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서 직장생활하며 기숙사에 살고 있습니다. 근처에 교회가 없어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나고야까지 나와서 교회출석을 하고 있습니다.
은민이는 중국 난징에서 대학원생활을 하며 신앙생활을 계속 잘하고 있습니다.
세 딸들은 모두 집을 떠나 있지만, 감사하게 신앙생활을 우선시하며 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곳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자녀들이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열심히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선교지에 있다보면 힘든 일이 많지만 인내하니까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갱년기를 넘어가며 체력적으로 심적으로 힘든 것도 60대가 되면 많이 괜찮아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내하고 있습니다. 빨리 60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빨리 은퇴할 날도 오고, 점점 주님 곁에 갈 날들이 속히 오면 좋겠습니다. 그 때까지 잘 인내하면서 달리지 못할 때는 걸어가고, 걷지 못할 때는 기어서가고, 기어갈 힘도 없을 때는 쉬면서 갈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많이 힘드시지요? 끝까지 버티는 자가(인내하는 자가) 승리합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일본 동경에서 김영권/고희정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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