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7주기 장위공 서희 선생 추모제

2025년 10월 18일, 이천시 부발읍 서희 테마파크 추모관에서 거행된 장위공 서희 선생 제1027주기추모제 기록 영상입니다.

[시낭송] 장위공 서희
원작: 서동훈 / 각색: 서송원 / 감수: 서구섭 / 낭송: 서윤덕
그대는 아는가,강력한 무력은 쓰러지나,지혜와 문화의 힘은 영원하다는 것을.때는 10세기 말,북방의 거란이 거센 바람처럼천하의 판도를 뒤흔들던 시절.장위공 서희는 깊은 통찰력으로그들의 진짜 속내를 꿰뚫어 보았네.그들의 칼끝은 고려가 아닌중원의 송나라를 향해 있었으니.
스스로 80만이라 칭하는 대군이 몰려와도서희는 흔들리지 않았네.겁에 질린 조정을 뒤로하고나라의 운명을 짊어지고 적진으로 나아가목숨을 건 담판을 시작했네.
'소국'의 신하라 얕보던 소손녕에게서희는 당당히 맞섰네."두 나라의 대신이 서로 만났는데 어찌 뜰 아래서내가 절을 해야 한단 말이오?"그 기백 앞에 소손녕은 고개를 숙였고,마침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협상이 시작되었네.
그는 적의 속내를 파고들어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었네."압록강 안팎에 지금 여진이 그 땅을 훔쳐 살면서 길을 막고 있어조빙이 통하지 않은 것은 여진 때문이니 만약 여진을 쫓아내고우리 영토를 돌려주어 성과 보루를 쌓고 길을 통하게 해주면어찌 조빙을 아니하겠소?"
놀라운 지혜와 탁월한 언변으로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침략자를 돌려보내며,오히려 고려의 영토를 압록강까지 넓혔네.지혜로써 무력을 이기고,평화로써 나라를 지키며국토를 더욱 넓힌 위대한 외교가, 장위공 서희.그는 이 땅의 영원한 자랑이요,우리 후손들이 본받아야 할진정한 영웅이시네.

[노래] 자랑스런 서희
설봉산과 효양산이포근하게 감싸 안은구만리 들판에서나라 구한 영웅 태어나셨네!
팔십만 거란군이 파도처럼 밀려와도눈 하나 깜짝 않고 홀로 맞섰네!고려만이 고구려의 후손이라당당하게 주장하시고여진족을 몰아내어강동 6주 구석구석 고려 깃발 꽂으셨네!
아- 아 놀라워라, 태산! 같은 그 기상백성을 사랑하는 고결한 희생자랑스런 서희역사에 빛나는 자랑스런 서희

[장위공 서희 선생 약력]
942년 (태조 25년)이천시 부발읍 효양산 호족 내의령(內議令) 서필의 아들로 태어남
960년 (광종 11년, 18세)갑과에 급제하여 광평원외랑(廣評員外郞)이 됨. 이후 내의시랑(內議侍郞), 내의정(內議正) (정4품) 등을 역임.
972년 (광종 23년, 31세)내의시랑으로 사절단 대표로 송나라에 가서 국교 수립. 송의 태조가 검교병부상서(檢校兵部尙書)의 벼슬을 내림.
983년 (성종 2년, 42세)좌승을 거쳐 병관어사(兵官御事)와 내사시랑(內史侍郞)이 됨.
993년 (성종 12년, 52세)거란의 침입에 대비하여 중군사(中軍使)가 되어 국경을 수비. 적장 소손녕과의 담판으로 80만 대군을 물러나도록 함. 평장사(平章事) (담판 이후 관직)
994년 (성종 13년)북진 개척에 나서서 여진족을 몰아내고 8성을 쌓음 (장흥진, 귀화진, 곽주, 귀주, 안의진, 흥화진, 선주, 맹주)
996년 (성종 16년)이때부터 고려의 영토가 압록강까지 이름. 태보내사령(太保內史令)으로 승진 (내사문하성 종1품, 정1품 왕의 세 번째 고문)
998년 (목종 1년, 57세)음 7월 14일(양 8월 8일) 태보내사령 서희 별세, 장위공(章威公) 시호 내림. 국장의 예로 여주군 산북면 후리 상두산에 모심.
1027년 (현종 18년)성종(成宗)의 묘정(廟庭)에 배향.
1033년 (덕종 2년)태사(太師)로 추증 (정1품 왕의 첫 번째 고문)
1564년 (조선 명종 19년)이천 설봉서원(雪峯書院)에 배향.
1870년 (고종 7년)서원이 훼철되었으나 2007년 이천 설봉서원을 복원하여 배향.
2009년외교통상부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 1호” 선정, 외교안보연구원에 서희 동상 설치.
2014년'서희대대' 별칭
2015년문화체육관광부 정부표준영정 제95호 지정
2016년서희 역사관 개관 및 영정 봉안
2022년외교부에 '서희홀' 명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