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수치는 나오는데 계속 실패하네요. 주변에서 착상문제인 것 같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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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신예지입니다.

난소기능저하가 있으며 세 번의 시험관 후에 다시 난자 채취를 앞두고 계시는군요.

세번의 이식 모두 수치가 나왔지만 이후 착상 실패로 연결되었고요.

만약 세 번 정도 모두 수치가 일정 이상 나왔지만 임신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면 착상에 있어 문제점을 파악해야 합니다.

착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에 대한 검사로는 반복착상실패검사, 습관성유산검사 등의 이름이 붙여진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크게는 두 가지 갈래로 나뉘는데, 면역력에 대한 검사와 혈액응고성에 대한 검사입니다.

면역력은 nk 세포로 대별되는 수치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외부에서 들어온 물질을 비아, 내가 아니라고 인지하고 면역력을 발휘하여 공격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배아 세포는 몸에서 공격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 배아를 내 몸 세포가 아닌 것으로 인식하고 공격하게 되면 배아는 착상하지 못하고 유산에 이르게 됩니다.

혈액응고성에 대한 검사는 항인지질항체를 검사하는 것인데, 쉽게 표현하면 혈액이 굳기 쉬운 상태에서는 태반과 자궁 사이의 가느다란 혈관이 자꾸 막히기 때문에 배아에게 올바른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불가해져 배아가 생존할 수 없게 됩니다.

이 두가지를 검사했을 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올 경우에는 면역글로불린 주사나 헤파린 주사 등을 사용하며 착상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여러 이유로 인하여 우리 몸 조절 면역체계가 잘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이를 교정하여 건강한 상태에서 이식을 진행할 것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 면역 조절 체계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요소는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또한 너무 기름지지 않고, 너무 부족하지도 않은 그리고 충분한 채소를 포함한 좋은 영양의 섭취도 중요하며, 낮 시간 충분한 일광 노출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침 치료를 위시한 한방 치료가 이런 면역의 조절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주사와 이식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 건강과 치료를 통한 컨디션의 조절에 각별히 유의하여, 이번에는 꼭 임신에 성공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