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과반 힘들다"...야권 "엄살 작전" / YTN

[앵커]
새누리당이 어제 이번 4.13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야권은 선거가 임박하자 여당이 보수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엄살 전략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최근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이용해 여론조사를 벌였습니다.

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서울은 49곳 가운데 10곳만 우세 지역이고 나머지는 모두 열세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경기도도 60석 가운데 15석과 20석 사이를 얻는 데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에서는 65석 가운데 8석 이상을 야당이나 무소속에 빼앗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결국 이 같은 분석을 종합하면 최악의 경우 비례의석까지 더해 과반에 못 비치는 130석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게 새누리당의 판단입니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도 위기감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선거 날짜가 다가오면서 새누리당이 보수층을 결집하기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이 과반을 넘어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할 수 있는 180석 이상을 얻기 위해 엄살 작전을 쓰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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