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봉선사 템플스테이의 특권 ‘비밀의 숲 걸으며 치유’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https://btn.co.kr/btnnews/cms.html

〔앵커〕

잘 갖춰진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남양주 봉선사 템플스테이가 체험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있습니다. 봉선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이름처럼 쉽게 접하기 어려운 비밀의 숲길을 걷기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고 호평했는데요.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쁜 일상을 벗어나 깊고 아름다운 산사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 템플스테이가 현대인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의 템플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MZ세대 템플스테이 이용자도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봉선사는 활성화 된 템플스테이로 인기가 높습니다.

봉선사 템플스테이는 2010년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자격요건을 갖춘 후 줄곧 시민들의 몸과 마음에 안식과 위로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청효스님/봉선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서울 근교에서 1시간 정도 거리 가까운 곳에 광릉숲이라고 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을 품고 있는 도량이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과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봉선사는 푸른 녹음이 가득한 광릉숲을 품고 있는데 평소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돼 비밀의 숲이라고도 불립니다.

비밀의 숲을 걸어보는 건 봉선사 템플스테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하고 이색적인 체험입니다.

이곳이 봉선사 템플스테이의 자랑 비밀의 숲입니다. 이 숲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일반인들의 출입은 통제되고 봉선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에게만 발길을 허락합니다.

우뚝 솟은 나무들과 보기만 해도 편안해지는 풍경으로 잠시 세상과 단절된 채 스스로 내면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강산/디지털 크리에이터 ․ 봉선사 템플스테이 참가자
(이 광릉숲이라는 곳이 일반인들은 못 오는 곳이잖아요. 이곳만을 위해서라도 봉선사 템플스테이는 꼭 참여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상쾌한..)

바쁜 삶에 지쳐있던 현대인에게 봉선사 템플스테이가 주는 에너지는 특별했습니다.

안진석/불교소품제작가 ․ 봉선사 템플스테이 참가자
(한 공간에서 계속 작업하다 보니 답답함도 있고 작업이라는 힘든 상황에서 이렇게 탁 트인 공간에서 마음의 휴식을 주는 시간이 (좋습니다).. 자라 있는 나무들 뿐만 아니라 땅에 놓인 낙엽이라던지 통나무라던지 이런 것들도 새롭게 느껴졌고요.)

봉선사 템플스테이는 백팔번의 참회, 명상, 비밀의 숲 걷기, 사찰음식체험 등 불교의 전통과 사찰문화를 몸소 느껴보는 체험형과 예불과 공양 등 사찰 내 주요 일정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오로지 사찰 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경험할 수 있는 휴식형이 있습니다.

또 한나절 봉선사에 잠시 머물며 짧고 굵게 사찰 문화를 경험해보는 당일형 템플스테이도 마련돼 있습니다.

봉선사 템플스테이를 체험한 참가자들은 주변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의 감정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호평했습니다.

수행과 여유, 치유와 위로가 공존하고 있는 봉선사 템플스테이는 스스로를 찾고 마음 정화가 필요한 현대인에게 좋은 휴식처가 될 것으로보입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