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본격화 "내년 말 착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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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인천뉴스 이재호 기자]

[기사내용]
김혜진 앵커)
인천시는 지난 2007년부터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최근 들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인천시와 해양수산부가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개발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 무역항인 인천항.

여기서도 뿌리라 할 수 있는 내항은
각종 물류가 드나드는
국제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남항과 북항 등이 개장하면서
내항의 경쟁력은 떨어지기 시작했고,
인천시는 지난 2007년부터
내항 재개발을 구상했습니다.

논의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은
2016년부터였습니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가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공공 개발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이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양 기관은 차근차근 협상을 진행했고,
지난 24일 실시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강도형 /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수산부와 사업시행자가 함께 손을 잡고
최선을 다해 지역과 소통한다면
항만 재개발의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내항 1·8부두는 재개발 사업을 통해
해양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5천906억 원을 투입해
42만여㎡ 부지에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민간사업자가 문화복합시설과
상업시설, 주상복합단지 등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재개발이 공공 개발로 추진되는 만큼
개발 이익은 인천항 주변
구도심 균형 발전을 위해 재투자됩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내항을) 어떻게 새롭게 복원해서
인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화·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가면서
미래를 열어갈 것인가
이것이 저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이 본격화됐다"며
"오는 2028년 기반 시설 완료를 목표로
내년 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 tv 뉴스 이재호입니다.

[촬영 편집 : 이민혁 기자]

(2024년 12월 26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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