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미국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미소

미국이 인프라에 우리 돈으로 1400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국내 건설기계사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해온 인프라 투자 법안은 도로, 항만, 철도, 공항 등 낙후한 시설을 10년 동안 개선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하원은 인프라 투자 및 고용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우리의 기반 시설인 도로와 다리 등을 현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투자입니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건설기계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자 건설기계 업체들의 주가도 뛰게 된 겁니다.

특히 미국 판매 비중이 높은 소형건설기계 업체 두산밥캣에 시선이 쏠립니다.

두산밥캣의 미국 매출 비중은 70% 수준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미국의 인프라 투자 결정으로 2022년 두산밥캣의 매출이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미국 비중이 높진 않지만 이를 기점으로 중장기적으로 판매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뉴스토마토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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