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도 소멸 공포…대전 2곳 ‘소멸위험’ 진입 / KBS 2024.07.03.
Автор: KBS대전 뉴스
Загружено: 3 июл.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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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전의 원도심인 중구 태평동의 주택가입니다.
집 두 채가 나란히 비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두 집 모두 기존 거주자가 이사 간 뒤 새로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 길게는 10년 넘게 비어 있습니다.
[이순래/주민 : "사람이 살아야 하는데 안 살잖아요. 빈집이 있으면 안 좋아요. 그리고 여기 뿐만 아니라 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또 있어요, 거기도."]
2014년 26만 천 명이던 대전 중구 인구는 연평균 4천 명씩 줄어 올해는 22만 3천 명까지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은 13.4%에서 23%까지 급증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20에서 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소멸위험지수가 0.5 아래로 떨어지면서 올해 처음 '소멸위험'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인구 20만 명 선을 위협받는 동구도 중구와 함께 소멸위험에 진입했고, 대덕구 역시 인구 감소가 계속되면 조만간 소멸위험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호/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 "원도심 지역들은 (재개발이) 자꾸 지연이 되니까 정주 여건은 개선이 안 되고, 일자리도 없으니까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먼저 지역을 떠나가는 거죠."]
해법으로는 낙후된 원도심 재개발과 일자리 확충이 꼽힙니다.
그러나 중구만 해도 있던 공공기관까지 유성구로 이전하는 등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강 민/대전 중구 정책개발실장 :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지역화폐를 도입하고요, 그 다음에 인구 증가를 위한 인구 총괄 정책팀을 신설하려고 조직 개편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천안·아산과 계룡시를 제외한 12개 시군이 소멸위험지역입니다.
상황을 반전시킬 획기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는 한 인구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가적인 총력 대응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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