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고위험 건축물 사전 분류'…과제도 많아
Автор: KCTV제주방송
Загружено: 2 нояб.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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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방이 10개 월 간의 연구 끝에 벽돌이나 콘크리트로 쌓아 올린 조적조 구조 건축물 화재에 대한 현장 대응 매뉴얼을 전국 최초로 만들면서 소방청 차원의 표준작전 절차 도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연구 과정에서 조적조 창고 건물 중 화재에 취약한 고위험 시설물을 사전에 분류할 수 있도록 화재위험 등급 점수 표준 모델을 제시했는데요.
하지만 제시된 표준 모델이 현장에 도입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뿌연 연기로 뒤덮인 창고 건물.
순식간에 지붕이 무너지며 불길이 솟구칩니다.
콘크리트 등으로 벽을 쌓고 목재 구조물 위에 지붕을 올린 조적조 구조 창고 시설로,
불이 시작되면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오르고,
철근이 없는 구조 특성상 지붕과 벽체의 연쇄 붕괴 현상이 나타나는 등 화재에 취약합니다.
최근 5년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창고화재는 230여 건.
해마다 50건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50년이 넘은 오래된 건물이 많고 특히 최근에는 카페 등 다른 용도로 변경해 사용하면서 화재나 인명 사고 등 2차 피해 위험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고위험 건축물을 사전에 분류하기 위해 제주 소방이 화재 위험 등급 점수 표준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지표를 활용해 구축한 시설물 데이터 베이스를 토대로 출동 단계에서 위험 요소를 미리 확인해 현장 대응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입니다.
[정철 / 제주동부소방서 소방행정팀 소방위]
"화재 위험 등급 점수 등 위험성 정보제공은 단순한 건축물 대상물 정보 제공이 아니며, 이는 출동 대원들에게 신속하게 위험성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장대원들이 현장 도착 전에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으며."
하지만 실제 현장 도입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내 조적조 구조 창고시설은 2만 1천여 개소로 집계되고 있는데, 콘크리트 처마 물받이 유무나 불법 개조 현황 등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 민간 건축물이라 소유자 협조 없이는 세부 조사가 쉽지 않고, 용도 변경 과정에서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현재로서는 데이터 수집을 위한
창고 시설 현황 정보 파악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조사 권한이나 주체도 불분명하기 때문에 위험 등급 표준 모델을 마련해도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송영호 /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소방산업안전관리학과 교수]
"전문가의 검토 과정 등을 통해서 어느 누가 봐도 이 FRR(화재위험등급) 지수에 대한 어떤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될 수 있게끔 해야 될 것 같고요. 또 한 가지는 일단 이 FRR 지수를 적용을 하려면 건축물에 대한 정보 수집이 중요한데 건축물에 대한 정보 수집은 지금 현재 소방에서는 할 수가 없으니까 관할 지자체와의 어떤 협업을 통해서."
제2, 제3의 참사가 없도록 창고 화재 전국 표준 대응 매뉴얼이 처음으로 논의 중인 가운데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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