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1 [뉴스G] 불합리한 교칙을 거부합니다
Автор: EBS뉴스
Загружено: 12 февр. 2020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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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지켜야할 교칙이 있죠.
최근 일본에서는 ‘교칙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머리길이는 짧게 할 것.
교복 위에 스웨터를 입지 말 것.
염색 금지.
속옷은 흰색만 착용할 것.
곱슬머리는 ‘증명신청서’를 제출할 것.
복도에서 선생님과 마주치면 눈을 바라보고 인사할 것.
이때 마음 속으로 3초를 셀 것.
문제가 되고 있는 ‘블랙 교칙’으로 불리는 교칙들 중 일부입니다.
‘블랙’이라는 표현에는 학생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오사카 지역에서 한 여학생이 타고난 갈색 머리를 ‘검정색으로 염색하라’는 학교의 지시에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이 사건을 계기로 지나친 교칙은 없애야 한다는 운동이 인터넷과 SNS에서 확대되고 있습니다.
‘블랙 교칙을 없애자!’는 시민 단체가 생겨나서 제보를 받고 서명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교칙은 ‘모발등록신청서’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갈색머리나 곱슬머리라는 사실을 등록해 염색이나 파마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인데요, 보호자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도장을 찍어 제출합니다.
일본의 한 언론이 도쿄의 고등학교 교장과 교감들을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학생과 학부모에게서 ‘모발등록신청서’를 받은 고등학교가 5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지도’라는 명목으로 수십 년 전에 만들어진 기준을 강요하는 불합리한 교칙 때문에 학교를 가는 것이 괴롭다고 호소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블랙 교칙’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일부 지역의 교육청에서는 학교 홈페이지에 학교 교칙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학부모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서 교칙을 재검토하는 학교도 늘고 있습니다.
스웨터를 입도록 허용하거나 머리 모양이나 양말 색깔에 대한 규정을 완화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는 것이죠.
우리의 학교들은 어떤가요.
새로운 시대에는 사회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규칙이 필요합니다.
무엇을 위한 교칙, 누구를 위한 규칙인지,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의 교육을 되돌아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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