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 그 진실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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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 그 진실을 아시나요?

고려시대 『삼국유사』에 기록된 단군신화는
하늘의 신 환인의 아들, 환웅이
천부인 세 개를 받고
신단수 아래 내려와 세상을 다스리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단군신화 속 곰과 호랑이는 단순한 동물이 아닙니다.
이들은 당시의 토착 부족을 상징하는 존재로도 해석됩니다.

신화 속의 호랑이는 환웅의 지배에 반대한 토착 세력으로
호랑이를 숭배했던 동예족이나 북방 유목민 계통으로 추정됩니다.
신화 속의 곰은 환웅과 융합한 협력 세력으로 곰을 숭상했던 부족으로 비정되며,
예를 들어 마고할미 전설로 전해지는 함경도 토착 민족과 연결됩니다.

곰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모계 중심 사회에서 모성을 상징하고,
농경사회에서의 인내와 지혜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이처럼 곰은 정착 농경민의 상징하고,
호랑이는 유목민 또는 반항적 세력의 상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
이 신화가 인용한 ‘위서’와 ‘고기’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고려시대에도 단군신화에 관한 전승이 이어졌다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지금도 백두산 천지 근처에 서 있는 ‘단군상’은
단군신화가 단지 옛이야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민족의 정신적 뿌리로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