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 신고’에 ‘지반 침하 경고’에도…‘땅 꺼짐’ 못막아 / KBS 2025.03.27.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7 ма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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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에서 일어난 땅 꺼짐 사고, 막을 수 있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하철 9호선 공사 전후 사고 가능성을 알리는 경고들이 곳곳에서 이어졌는데도 별다른 추가 조치가 없어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겁니다. 김성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땅 꺼짐이 발생한 서울 강동구 왕복 6차선 도로.
이미 위험 징후는 곳곳에서 이어졌다는 게 주변 사람들의 진술입니다.
[이충희/인근 주유소 업주 : "1월 말경부터 (바닥이)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2월 말에서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했죠."]
지난 6일에는 바닥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사고 당일 오전엔 길가 배수로의 빗물받이 파손 신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설 보수 공사뿐, 별다른 추가 조치는 없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서울시가 '지반침하 안전 지도'를 통해 가장 위험이 높은 '5등급'으로 분류까지 해뒀던 곳이지만, 사고 전조들은 제때 감지하지 못한 겁니다.
[박창근/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 "싱크홀을 발견하기 위한 계측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되잖아요. 서울시가 따지고 보면 현장을 방치했다고밖에…."]
경고의 목소리는 4년 전에도 나온 바 있습니다.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추진 당시 진행한 서울시 환경영향평가에서 "공사 난도가 높다" "지하수 유출이 예상된다"며 지반침하 우려가 나왔던 겁니다.
전문가들은 사고에 대비하라는 공문을 서울시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최명기/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단 : "(주변에) 고속도로 터널 공사 이걸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 지하철 9호선 공사를 하겠다고 하니까 그러면 이게 위험성이 있다."]
지난해 8월 서대문구 땅 꺼짐 사고 이후 취약지 조사 등 대책을 내놨던 서울시, 하지만 7개월 만에 닮은꼴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서울시는 국토부 등과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철도 건설 공사 구간 등에 대해 전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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