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묵상] 디모데전서 1장 | 세상에서 가장 자극적인 사랑 | 성경통독 | QT
Автор: 잠깐묵상
Загружено: 202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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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딤전 1:13상, 16상)
폭행자요 박해자였던 바울입니다. 살기등등하여 다메섹으로 향하던 길에서 그는 자신을 기다리고 계셨던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가 익숙하게 오가던 길입니다. 그 길목에서 어쩌면 예수님은 늘 바울을 기다리고 계셨던 것은 아닐까요?
"사랑은 오래 참고"(고전 13:4상) 바울이 사랑을 정의하는 글을 쓸 때 맨 앞에 적은 표현입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며 가장 먼저 스친 이미지는 자신을 기다려주신 예수님의 모습 아니었을까요? "사랑은 오래 참고"라는 정의는 그저 책상 앞에서 연구해서 짜낸 개념이 아닙니다. 바울 자신의 삶을 관통한, 바울이 온몸으로 경험한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은 무언가를 해주는 것이기 전에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오래 참아주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적극적인 사랑의 방식입니다.
기다린다는 것,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나를 적극적으로 부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느낌, 저 사람은 영영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불안함과 계속 싸워야 합니다. 당장 개입하고 싶은 마음, 지적하고 싶은 혀, 나의 조급함을 매 순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으면 우리는 상대를 기다릴 수 없습니다.
때로 침묵은 무력해 보이고 기다림은 헛된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해 화를 내기도 하고 윽박지르기도 합니다. 상대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나의 불안을 상대에게 쏟아냅니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면 꽃이 피었을지도 모를 관계들이 오래 참지 못해 그렇게 꺾여버립니다.
오래 참음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능력이 있습니다. 바울 같은 사람도 변화시킬 만큼 강렬합니다. 그래서 오래 참는 사랑이야말로 가장 '자극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나를 믿고 기다려준다는 사실만큼 성숙과 변화를 자극하는 것이 또 있을까요?
생각해 보면 바울도, 다혈질이었던 베드로도, 그리고 지금의 나도 모두 주님의 기다림의 열매입니다. 예수님은 얼마나 오랜 세월을 두고 나의 미숙함과 이기적인 모습, 그 고집을 참아주셨을까요?
그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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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 Gently Acou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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