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같은 여행지
Автор: 레저토피아TV
Загружено: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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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만인산과 식장산을 이어주는 자락에 있는 상소동 산림욕장은 가을 숲을 만끽하고픈 이들이 찾는 명소다.
이곳은 ‘한국의 앙코르와트’라고 불리는 곳으로 아름다운 숲길 사이사이마다 총 4백여개의 돌탑들이 서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독특한 조형미를 자랑하는 17개의 돌탑인데, 이 돌탑의 군락은 말 그대로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동남아로 옮겨 놓는다.
이 이국적인 모형의 돌탑 군락 앞에는 하나의 비석이 있는데, 비석에는 이곳에 있는 모든 돌탑이 한 개인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시민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며 쌓아졌음을 밝히고 있다.
이 탑을 쌓은 이덕상(1931년생)씨는 2003년 가을 부터 2007년까지 4년간 혼자서 돌탑을 완성했다.
이덕상씨가 처음 돌탑을 쌓기 시작한 건 젊은 시절 거주하던 부여군 은산면 내자리 안터마을에 484평에 이르는 대형 성터를 만들면서부터다. 농한기에 남들처럼 화투나 치며 허송세월을 보내는 게 싫어 뒷산에 널린 바위를 깨 쌓아 올린 것이 계기가 됐고, 5~6년 동안 만든 이 성터는 훗날 산사태를 막아 마을 주민들을 구하는 큰 역할을 했다.
자신의 작은 노력이 타인에게 도움이 된 걸 알게 된 이덕상씨는 무려 일흔네살의 나이에 다시 한 번 돌탑 쌓기에 도전했다. 대전 동구청이 2003년 상소동 산림욕장 내 돌탑 1,000개 쌓기 캠페인을 벌인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하고는 다른 이들을 위해 돌탑을 쌓기 시작한 것이다.
그의 돌탑은 여느 돌탑과는 달랐다. 예쁘고 좋은 돌을 차에 싣고 와 지게로 날랐고 이왕이면 더욱 아름다운 모형으로 만들어 갔다.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부실하다 싶으면 부수고 다시 쌓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그렇게 완성한 17개의 돌탑은 이젠 대전의 명소가 됐다. 그는 이 돌탑을 ‘희망탑’이라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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