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생방송 중 '반찬 재사용'…사과했지만 '수습 실패' / JTBC 뉴스룸
Автор: JTBC News
Загружено: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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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브리핑 ᐸ '딱 걸린 생방송' ᐳ 입니다.
부산의 '소울푸드' 하면 이 음식을 빼놓을 수가 없죠?
팔팔 우려낸 육수에 두툼하게 썰어낸 돼지고기, 바로 돼지국밥입니다.
유명 인터넷 방송인이 부산의 국밥집에서 생방송을 했습니다.
친척의 식당에서 서빙을 하면서 자신을 보러온 손님이 낸 돈의 두 배를 코로나로 힘든 이들에게 기부하겠다, 이런 좋은 취지로 일종의 공익방송을 한 셈이죠.
특별방송이니만큼 카메라도 주방을 오가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직접 담그시는 겁니까 김치를? (네, 네~) 이야~ (맛있게 담급니다~) 김치를 너무 많이 주신단 말들이 많던데…]
보셨나요? 정겨운 대화가 오가는 속에 스쳐 지나간 소름 돋는 장면.
분명히 손님들이 먹고 치운 쟁반에서 내린 깍두기인데, 새로 내주는 깍두기를 퍼가는 그릇에 다시 담는 모습.
카메라도 순간 놀랐는지 황급히 시선을 옮기는데요.
[(손이 커요.) 손이 크다! 실제로 손이 크십니다. (크죠~) 원래 이런데 김치 뜨라고 많이 놔두는데 김치를 처음부터 많이 주시네~]
어쩐지 수습이 잘 안 되는 느낌이죠?
역시나 이미 생방송은 시청자들에 퍼진 상황이었습니다.
온라인에선 음식으로 아나바다, 아껴 쓰고 나눠 쓰는 운동하는 거냐, 이런 비판 이어졌습니다.
결국 이렇게 사과방송까지 했습니다.
[김치가 저는 생각에 깨끗해서 그냥 순간적으로 넣다가 보니까 그렇게 됐는데 죄송합니다. 제가 오늘 처음 일을 하러 나왔고… 죄송하고 제가 정말 잘해서, 다음부터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제발 잘 이해 좀 해주시고 처음, 지금부터 정성껏 정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사후약방문이죠.
이 식당, 15일간 문을 닫게 됐습니다.
반찬 재활용, 법으로 금지된 일인 데다가, 코로나로 동행끼리도 반찬 덜어 먹기 캠페인까지 벌이는 마당에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농림축산식품부 유튜브 : 적과의 동침, 공공의 적이다. 앞접시와 국자가 투입되고…음식을 덜어요. 걱정을 덜어요.]
세상 나쁜 일, 아무도 모를 거 같지만 결국 걸리게 마련이죠.
특히 이번엔 생방송으로 '딱 걸린' 경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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