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취업이 된다면..." - 취업준비생들이 나에게 쓰는 영상편지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
“요즘 취업이 어렵다는데 더 열심히 해야 되지 않겠니?” 지난 하반기 공채 시험에 떨어진 한 취업준비생에게 부모님이 한 말이다. 그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했다. 주변 친구들의 눈치는 더 심했다. “이번엔 합격 하는 것이냐, 엄마 친구 아들은 대기업 합격했는데...” 인터뷰 전 공부 중인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을 만나기 위해 학교 도서관을 찾아갔다. 트레이닝복 바지에 학과 점퍼를 입은 여러 명의 학생들이 모여 있었다. 저마다 캔 커피 하나를 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과잠(학과 점퍼)’ 이라 불리는 점퍼 왼팔에는 10년 전에나 볼 수 있는 04, 05 라는 숫자가 적혀있었고 주변은 적막했다. 하지만 강의실 안을 확인해보니 실상은 달랐다. 상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10여명의 학생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강의실 밖에 서 있었다. “차렷, 경례, 안녕하십니까!” 우렁찬 목소리로 4명의 지원자가 인사했다. 모의면접이지만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꼬리 잘렸어요(문이 열려 있습니다)” 모의면접관 역할을 맡은 학생들도 세심한 부분까지 확인하며 지원자들을 평가했다. / 신세원 기자

[조선 Video] "설날이 싫다"는 취업준비생들…그들에게 너무 절실한 취업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