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우려 아시아 증시 강타...닛케이 4% 급락 / YTN

[앵커]
중국 경제 지표 부진 소식과 미국 금리 인상 불확실성,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이 오늘 새벽 미국과 유럽 증시 하락을 초래했는데요.

아시아 증시에도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 증시가 4% 넘게 급락해 8개월 만의 최저치로 마감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지수가 4.05% 폭락한 16,930.8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8개월 만의 최저치입니다.

토픽스 지수도 4.39% 떨어져 1,375.5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중국 공업 기업 순익이 8.8% 감소했다는 발표가 최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8.8% 감소는 중국 정부가 집계를 시작한 2011년 10월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일본 주요 기업의 미국과 유럽시장 실적 악화도 주가 하락에 한몫했습니다.

중국 증시도 급락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주가 지수는 2.06% 하락한 3,036.77로 장을 마쳤습니다.

선전성분지수는 1.64% 하락한 9,949.92에 장을 마쳤습니다.

다만 다음 달 중국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 개최를 앞두고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가 남아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호주 증시도 3.8% 하락해 2013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마감했습니다.

앞서 영국 런던 증시에서 시작된 원자재 가격 급락세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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