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한복 디자이너 김리을 향년 32세 사망..."극단적 선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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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한복 디자이너로 널리 알려진 김리을 리을 대표가 32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어제(11일) 남원시 도통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리을 디자이너는 전통 한복에 현대적인 감각을 불어넣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인정받아 왔으며 펩시, 아디다스, 맥라렌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국제적인 역량 또한 인정받았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지미 팰런 쇼'에 출연했을 당시 착용한 아름다운 한복 역시 그의 작품입니다.

고인의 SNS에는 지난달 31일자로 작성된 마지막 게시 글이 남아 있는데요. 글에는 '1995-2025'라는 짧은 글과 회사 로고 사진이 담겨 있습니다. 현재 이 게시물에는 많은 이들의 애도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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