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선교사’ 진임주 작가의 특별한 전시회 [GOODTV NEWS 20211109]
Автор: GOODTV NEWS
Загружено: 10 нояб. 2021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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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교통사고로 뇌병변장애 진단을 받은 뒤 ‘그림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갖게 된 진임주 화백이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이 작가의 작품은 전부 성경말씀을 바탕으로 그려졌다는 데서 의미가 깊은데요. 삶에서 어려움이 있거나 상처많은 이들이 자신과 같이 말씀과 그림으로 치유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전시회에 조유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추운 겨울 저녁, 한 교회로 농부들이 줄지어 들어가는 모습을 담은 그림으로, 제목은 ‘안식처로 가는 길’입니다. 뇌병변 환자인 진임주 작가의 전시회에 걸린 작품 중 하납니다.
지난달 25일 시작된 전시회에는 진 작가만의 따뜻한 그림체가 돋보이는 작품 20여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모두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진 작가가 그림으로 복음과 위로를 전하고 싶어 완성한 작품들입니다.
진 작가는 과거 미술을 전공하며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 만큼 예술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화가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척추 골절과 뇌병변 장애진단을 받고 2년 동안 병원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당시 여러 번 죽을 고비에서 살아나며 기적을 체험한 진 작가는 하나님의 존재를 신뢰하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매일 성경을 한 장씩 읽으면서 영적회복을 경험했고 와 닿은 말씀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임주 화가)
살아있을 동안은 성경 읽는다 해서 계속 읽다보니 성경이 내 삶이었고 그림은 성경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었죠.
이번 전시회 작품들도 병상에 있을 당시에 그린 작품이 대부분입니다. 매일 보던 자신의 성경책을 표현해 ‘베스트셀러’라 제목 지었으며 처음 갔었던 ‘교회 공간’의 이미지를 그려 ‘첫사랑 쉼터’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이밖에도 물고기 뱃속에 들어간 요나 그림 등의 작품은 성경을 입체적으로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진 작가는 하나님 은혜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던 중 ‘보내는 선교사’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이번 전시회를 열고 판매 수익금을 전부 선교 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진임주 화가)
열악환 환경속에서 사는 사람들도 안타깝고 이렇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가진 게 있으면 저분들 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니까 보내는 선교사도 있잖아요. 나를 그림 선교사로 쓰시지는 않을까 싶은 자신감이 생겨서 마음이 뿌듯해지더라고요. 붓을 들고 천국을 갔으면 좋겠어요.
진 작가의 바람대로 많은 이들이 전시회를 보고 ‘따뜻한 위로를 얻었다’며 그림을 구매해 벌써 몇몇 작품은 판매가 완료된 상탭니다.
진 작가가 출석하는 백석대학교회 곽인섭 담임목사도 전시회에 방문해 예수님의 위로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곽인섭 목사 / 백석대학교회)
그림에서 나오는 작은 메시지, 분위기, 색깔 터치만으로도 보시는 분들이 예수님을 생각할 뿐만 아니라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진 작가는 앞서 ‘GOODTV 굿미디어 공모전’에 참가해 입상한 작품을 GOODTV에 선물하며 미디어선교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진임주 작가의 특별한 전시회는 오는 12일까지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열립니다.
GOODTV NEWS 조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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