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왈드 J. 스미스 설교：스가랴서

스가랴서를 읽다 보면 하나님의 마음과 그분의 놀라운 계획이 얼마나 선명하게 드러나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 스가랴서 1장 3절에 기록된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는 말씀은 너무도 강렬하고 분명한 하나님의 초대입니다. 하나님께 돌아가라는 이 말씀은 단지 이스라엘 백성만을 향한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 각자에게도 주어지는 초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다리시며, 우리가 그분께 돌아오기만 한다면 그분도 우리에게 돌아오신다는 약속을 하고 계십니다. 구원받지 못한 이들에게는 회개와 새로운 생명으로의 초대이고, 믿는 자들에게는 혹시 멀어진 마음을 다시금 회복하라는 초청입니다.

스가랴서는 단지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었던 일들만을 기록한 책이 아닙니다. 스가랴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예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스가랴 2장 5절에 "여호와가 말씀하시되 내가 불 성곽이 되어 그 사면을 둘러리니 내가 그 가운데에 영광이 되리라"는 구절은 단지 과거에 바벨론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셔서 왕국을 세우실 때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 가운데 영광으로 임재하신다는 이 약속은 현재 우리의 삶에서도 적용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시는 바로 그 증거입니다.

스가랴서의 예언은 우리를 일상적인 시야에서 벗어나 영원한 관점으로 이끕니다. 3장 8절에 "내가 내 종 가지를 나게 하리니"라는 말씀은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종이자 "가지"로, 하늘과 땅을 잇는 중보자이시며,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시는 분입니다. 이 성전은 단지 건물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돌, 바로 저와 여러분으로 이루어진 교회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시며, 또한 언젠가 다시 오셔서 왕으로 통치하실 분입니다. 그날이 오면 그분은 거절당했던 왕이 아닌, 만왕의 왕으로서 예루살렘에서 그의 왕국을 세우실 것입니다.

8장에 나오는 예언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소망을 줍니다. 예루살렘이 다시금 생명으로 가득 차고, 아이들이 거리에서 뛰놀며 평화로운 날이 올 것이라는 약속은 단지 과거를 향한 말씀이 아니라 우리가 기대할 미래의 실체입니다. 이 약속은 우리의 삶이 아무리 깨어지고 혼란스러워 보여도 하나님의 계획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동서남북 모든 곳에서 그의 백성을 모으시고 그들을 그의 백성으로 삼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진리와 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없는 그분의 사랑과 계획을 드러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말씀은 단지 희망의 메시지가 아닙니다. 이 말씀은 행동으로 옮겨야 할 부르심입니다. 하나님께 돌아가십시오. 마음을 새롭게 하십시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섬기는 삶을 사십시오. 스가랴서가 보여주는 하나님의 약속들은 우리의 현재를 넘어 미래의 영광을 향해 나아가도록 초대합니다. 하나님께 돌아가십시오. 그분은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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