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K] 군,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정기적·방어적 훈련” / KBS 2025.02.19.

우리 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서북도서 방위사령부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는 오늘(19일)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K-9 자주포가 참가한 가운데 올해 1분기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사격훈련이 전투준비태세 유지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 소속 국제참관단이 참관하여 정전협정 규정을 준수한 가운데 시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 지역에서 분기별로 한 차례씩, 연간 네 차례 사격훈련을 실시합니다.

12·3 비상계엄 직전인 지난해 11월에도 사격훈련이 있었는데, 일각에서는 군이 비상계엄의 빌미를 만들기 위해 NLL 일대에서 북한의 도발을 유발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비상계엄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서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내용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줄곧 이 같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정례적인 군사 활동'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지난달 13일에는 별도 입장문을 내고 "정상적인 군사 활동과 조치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난 연말부터 계엄 상황과 결부시켜 지속적으로 '북풍 공작'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안보 불안을 야기하고 우리 군의 군사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오늘 실시된 훈련을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정례적인 해상 사격훈련을 통하여 서북도서부대 군사 대비 태세의 완전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면제공 : 합동참모본부)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서북도 #해상사격훈련 #북방한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