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MBC] '명품마을' 한다더니..'흉물'된 추곡 약수터
Автор: 춘천MBC뉴스
Загружено: 6 февр. 2023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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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춘천시는 휴양 명소로 알려진
추곡약수터를
관광 휴양형 명품마을로 조성하겠다며
지난 2016년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6년동안 4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는데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이송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춘천과 화천에 걸쳐 있는 사명산.
입구를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자
추곡약수터가 나옵니다.
수십 년 전부터
등산객은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인근 민박에서 휴양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약수터에 도착하자,
흉물스러운 건축물들이
눈 앞을 가로막습니다.
유리창은 깨지고,
쌀 포대, 포장지, 그릇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
천장은 뜯겨져 나갔고,
미닫이문도 철거됐습니다.
유리에 붙어있는 이 메뉴판을 통해
이곳이 음식점이었다는 것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녹슬고 갈라진 흉가로
방치된 곳만해도 10여 채.
◀INT▶ 마을 주민
"거기가 귀신 나오게 생겼잖아.
그러니까 사람들이 지나갈 때는 섬찟섬찟하대요.
춘천을 대표하던 관광지가
왜 이렇게 방치되고 있을까?
춘천시가
추곡약수터 정비사업을 시작한 건
지난 2016년.
약수터 일대를
명품 마을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예산 35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이곳에서 식당을 하던 상인들은
모두 내보냈습니다.
지난 2019년 진입로와 주차장,
입구 숙박시설 공사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특정 토지 소유주가
보상금 증액을 요구하며
행정 소송을 제기했고,
철거가 6년 가까이 미뤄졌습니다.
협의 과정에서 춘천시 예산
6억 원이 더 소요됐습니다.
◀INT▶ 정성덕/춘천시청 관광개발과
"철거 반대 시위도 하시고, (거기가) 전체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구조라
저희가 철거를 못 했었죠."
다행히 지난해 말 보상이 타결되면서
오는 4월까지
건축물 철거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약수터 인근이 흉물이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이미 관광객의 발길은 끊겼습니다.
◀INT▶ 김향미 / 인근 상인
"아주 요즘엔 손님이 너무 없어요.
이렇게 몇 십 년 동안 있으면서 이렇게 손님이 없었던 적이 없어요."
약수터를 정비해 상권을 살리겠다며
춘천시가 손을 댄
추곡약수터 명품마을 조성 사업.
지역 명품 관광지가 아니라
'흉물'로 전락시켰다는
따가운 비난과 지적을
면치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END▶ (영상취재: 김유완)
![[춘천 MBC] '명품마을' 한다더니..'흉물'된 추곡 약수터](https://ricktube.ru/thumbnail/iZTLqncSEwU/hq72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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