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연구하고 전하는 기쁨

맷 스메서스트(MS): 지금 시대는 목회자들이 쉽게 집중하지 못하고 낙담하고 힘들어합니다. 의심의 시대, 산만한 시대, 분열의 시대를 살아가며 목회자로서 길을 찾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용기 있고 진실하게 전진하면서 벽을 쌓는 것이 아니라 다리를 만드는 길이죠. 특히 교인들 사이에요. 저는 잠시나마 목회의 기쁨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려움 가운데 기쁨을 잃어버리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은 목회 사역의 어떤 부분에서 기쁨을 맛보셨습니까?

리곤 던컨(LD): 가장 큰 기쁨을 준 것은 제가 자주 발견한 건데요. 설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런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말씀을 공부하고 설교하고 가르치라고 월급을 준다니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제가 말씀을 가르치기 때문에 월급을 받는 게 아닙니다. 다른 일들로 받는 거죠. 말씀 가르치는 일 공짜로 해드리는 겁니다” 저의 주된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세우고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부르는 일인 거죠.

MS: 그런 직업은 또 없죠

LD: 세상에 이런 직업은 없습니다. 너무 좋았죠. 그런 일상을 보내는 것은 영적으로도 제게 매우 좋았습니다. 매주 다른 성경 본문을 연구하면서 저는 교인들과 함께 말씀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을 반복해서 읽었고 성경을 깊게 연구했습니다. 성경 전체를 설교하면서 교인들과 함께 말씀을 배워가는 것은 정말 큰 유익이 되는 겁니다. 엄청난 노력이 필요 없었던 부분은 설교의 실천 부분이었습니다. 말씀을 공부하면서 제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다른 분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되어 준 것입니다. 목회 사역의 이 부분은 정말 큰 기쁨이었습니다. 목사님의 경우는 어떤가요?

MS: 목사님의 말씀에 덧붙이자면요. 최근에 친구가 제게 지적해준 것인데요. 아주 기본적인 것이었지만 도움이 되었습니다. 친구가 말하길 계시의 본질을 감안해 보면 하나님은 그분의 자비로 우리를 추측하도록 내버려 두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계시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선물을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데 말이죠. 우리는 창조주로부터 말씀을 들을 자격이 없습니다. 우리가 창조주께 죄를 짓고 반역했으니 무슨 자격이 있겠습니까?

LD: 맞아요

MS: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영원히 침묵하신다 해도 우리가 할 말이 없는 거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반역과 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서 또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말이죠.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단 한 번 있다면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단 한 번 있다면요. 그것 만으로도 엄청난 특권을 누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LD: 그렇죠

MS: 그런데 우리 책장을 보면 성경이 여러 권 꽂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성경 공부 책들이 있지요. 목회자들은 매주 말씀을 공부하고 전하면서 사례비를 받고 있다니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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