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용인시장, "경기도, GTX 플러스 철도사업 B/C값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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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경기도가 국토부에 전달한 도 철도사업 우선순위에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배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지자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용인과 성남시장은 도 철도 우선순위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GTX 플러스 노선사업의 경제성 용역 결과를 내놓으라며
공개적인 비판에 나섰습니다.

김효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상진 성남시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경기남부광역철도가 도 철도사업 우선순위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지자 기자회견에 나선 겁니다.

성남시는 "4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며,
우선순위 변경을 비롯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신상진 / 성남시장]
"상생협력을 파괴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추천하지 않은 것은 4개 시 420만 시민의 염원을 짓밟고
외면한 처사로 경기남부광역철도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검토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변경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여 국토교통부로 제출하기 바랍니다."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 또한 경기도와 시군의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김 지사를 공개 저격했습니다.

"김 지사의 공약인 GTX 플러스 3개 노선만을
우선순위로 정한 것은 꼼수 행정"이라고 비판하며,

"해당 노선사업의 용역 결과, 경제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상일 / 용인시장]
"4개 도시 시민은 정확한 경제성을 따져서 경제성이 있는
사업이 우선순위에 올라가길 원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동연 지사는 꼼수 행정을 더 이상 하지 말고
자신의 사업이 왜 타당성이 있는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과 비교해서
어떤 점이 나은지 당당하게 밝히십시오."

도내 철도사업이 광역과 기초지자체 간 마찰을 넘어
여야 간 갈등 사안으로까지 비치는 가운데,

이재준 수원시장도 지난 18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에게
경기남부광역철도를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

다만 도지사와 같은 민주당 소속인 수원과 화성시장은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GTX 플러스 3개 사업의 B/C값 공개 요청과
4개 시장 면담 요청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tv 뉴스 김효승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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