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o Canoeing
Автор: 아저씨의 50가지 취미,케렌시아
Загружено: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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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에서
올해 마지막 카누를 타며 배바위 앞에 섰다.
예전엔 늘 함께 오던 이들이 있었다.
한 명은 흔적 없이 사라졌고,
한 명은 암과 싸우고 있다.
나 역시 요즘은 나답지 않은 상태로
흐릿하게 떠다니는 기분이다.
주변의 힘든 소식들을 들을 때면
내 이야기는 꺼내면 안 될 것 같아
자꾸 입을 다물게 된다.
친구는 종종 “너는 고생을 몰라”라 말하지만,
고생의 모양은 누구에게나 다르게 새겨져 있는 법이다.
사람들이 떠난 겨울 강은 유난히 맑았다.
혹독한 계절을 견딜수록 물이 투명해지듯,
우리 삶도 이 차가운 시간을 지나
조금은 맑아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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