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취소청탁' 총공세 강원 TK도 이재명 '압승'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변수로 떠오른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
폭로를 놓고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다른 후보들의
막판 공세가 거셉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원과 대구 경북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압승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뒤흔들고 있는 한동훈 후보의 '공소 취소 청탁' 폭로.

다른 후보들은 오늘도 한 후보의 '보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막판 대공세를 펼쳤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한 후보가 투쟁한 동지를 범법자로 만들고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대표 후보: (한동훈 후보가) 부당한 기소에 대해서 바로잡아주시지 않은 것은 그 당시 노력한 보수의 눈물을 닦아 주지 않은 것이다.]



원희룡 후보도 "한 후보로는 안 된다라는 의견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며 "판이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대표 후보: (한동훈 후보가) '우리라는 동지 의식이 있는가' 그런 점들에 대해 많은 당원들이 실제 문제점을 깨닫고 판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상현 후보는 "당원들이 막판에 동요할 수 있다"며 한 후보에 대한 당내 우려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 오늘부터 시작된 당원 ARS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후보: 상대방이 끝까지 네거티브와 인신공격을 하더라도 저는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들과 함께 미래로 가겠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인천과 제주에 이어 오늘은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당대표 경선을 실시했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월드컵 예선전에서 스트라이커, 골 득점왕이 월드컵 본선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합니다.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두 곳 모두에서 9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며 당권 행보를 순항했습니다.

OBS 뉴스 배해수입니다.


#한동훈 #공소취소청탁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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