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원숭이의 처절한 母情 '단장' / YTN
Автор: YTN
Загружено: 4 апр. 2016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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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
당신은 철사줄로 두 손 꽁꽁 묶인 채로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정재환]
아~ 단장의 미아리고개 가사만 봐도 말이죠. 한국전쟁 그 격동기에 가족들 앞에서 북으로 끌려가는 가장의 모습과 눈앞에서 남편을 떠나보내야만 했던 아내의 애절한 한이 느껴집니다.
[이광연]
단장의 유래를 들으면 그 심정을 확실하게 아실 거예요.
단장은 '너무 슬퍼서 창자가 끊어질 듯하다'는 뜻인데요.
진(晉)나라 군주 환온(桓溫)이 삼협(三峽)을 지날 때, 한 병사가 장난삼아 새끼 원숭이 한 마리를 잡아 왔습니다.
그걸 본 어미 원숭이가 슬피 울며 환온(桓溫)이 탄 배를 쫓아 백릿길을 따라왔는데요.
배가 강가에 정박하자 배 위로 뛰어 올라왔지만, 안타깝게도 너무 지친 어미 원숭이가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배에 있던 자들이 이를 이상하게 여겨 원숭이의 배를 갈라 보니 창자가 마디마디 끊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정재환]
왜 창자가 끊어진 거죠?
[이광연]
새끼를 찾기 위해 천 리 바닷길을 헤엄쳐 온 어미의 애절한 마음을 보여주는 거죠.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환온(桓溫)은 늦게나마 새끼원숭이를 풀어주고 포획한 병사를 매질하여 쫓아버렸다고 합니다.
[정재환]
아 가슴 아픈 이야기네요.
오늘 배운 낱말, 단장입니다.
[이광연]
몹시 슬퍼서 창자가 끊어질 것 같다는 뜻으로 새끼를 잃은 어미 원숭이의 창자가 마디마디 끊어져 있었다는 일화에서 유래됐습니다.
[정재환]
'단장'은 짐승과 사람을 떠나 자식에 대한 부모의 지극한 사랑을 보여주는 낱말이라 숙연해집니다.
[이광연]
오늘은 한결같이 우리를 기다려주는 부모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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