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로 전통시장 활성화…용인시 '유동 인구 분석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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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용인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IT 신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시장 내에 방문객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유동 인구 분석 시스템을 도입한 건데요.

방문객의 동선과 혼잡도 등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어서
상인들에게 귀중한 영업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효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쇼핑과 먹거리를 즐기기 위해 모인 이들로 가득한 곳.

용인중앙시장에서 열린 '별빛마당 야시장 축제' 모습입니다.

지난달 말 사흘 동안 열린 축제엔 15만 2천800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상인들은 이번 행사가 시장의 마케팅 방향을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입니다.

방문객 숫자는 물론 동선과 인기 지점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면희 / 용인중앙시장 상인회 본부장]
"어느 골목에, 어떤 업종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지가 파악 되기 때문에
시스템을 활용해 동선까지 파악해서 앞으로 야시장이나
각종 행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정보를 알 수 있게 된 건
시장 곳곳에 설치된 이른바 '유동 인구 분석 시스템' 덕분입니다.

휴대폰 정보 일부를 활용해서 일대를 지나는 이들의 수와
동선, 혼잡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겁니다.

용인시는 유동 인구 분석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기술을 전통시장 마케팅과
지역관광 등에 활용한다는 포부입니다.

[허정윤 / 용인시 스마트혁신도시팀장]
"유동 인구 분석을 해서 시장용 앱도 개발할 거거든요.
앱개발하는데 분석한 데이터를 이용해서
저희가 시장 마케팅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용인시는 2026년까지 용인중앙시장 일대를 이른바
'스마트 도시재생사업'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B tv 뉴스 김효승입니다.

[영상취재 노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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