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사건 내년부터 유해발굴 확대
Автор: KBS대전 뉴스
Загружено: 13 дек. 2020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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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6.25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대량 학살이 벌어진 산내 골령골.
정부 주도의 추가 발굴조사가 13년 만에 지난 9월부터 석 달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이번 발굴에서는 10㎡ 남짓의 좁은 공간에서 무려 250여 구의 유해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정부가 공식 발표한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지역은 모두 7곳인데, 대규모 발굴이 이뤄진 곳은 이곳 제1 학살지 뿐입니다.
때문에 희생자 유족들과 산내골령골대책회의는 나머지 학살지역에 대해서도 추가 발굴을 정부에 요구해왔습니다.
[윤정희/산내 민간인 학살사건 유족 : "(진실규명 신청한 게) 저는 20년이 가까워지는 거죠. 아버지를 찾으려고 헤맨 지가. 한번 만져보고 싶은데 만약에 아버지 유해가 나왔다면 저는 쓰러져서 죽을 것 같아요."]
올해 유해 발굴에 투입된 예산은 2억 천여만 원.
행정안전부 과거사 업무지원단은 내년 유해 발굴 예산으로 올해의 두 배가 넘는 5억 7천만 원을 책정해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유해 발굴 지연으로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한 위령시설 조성사업이 착공 조차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오는 2022년에도 7억 원을 추가로 신청해 나머지 매장지 발굴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 : "유해가 있는 상태에서 그 위에 (추모공원) 건물 올라간다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최대한 발굴한다는 생각이고 현재 계획으로는 15억 정도가 편성됐습니다."]
여기에 지난 2010년 해산한 진실과 화해위원회가 다음달 재출범하게 되면서 유해발굴뿐 아니라 유가족들의 진실 규명에 더 다가설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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