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홍대 20분대…광역철도 착공에 수도권 서부 '들썩' [MBN 뉴스7]

【 앵커멘트 】
수도권 서부 주민들의 숙원, 서울로 빠르게 연결되는 전철을 깔아달라는 거죠.
경기 부천시에서 서울 홍대로 가는 광역전철이 드디어 첫삽을 떴습니다.
대기업까지 속속 입주 계약을 맺으면서 주민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포국제공항 바로 옆에 조성 중인 부천대장지구입니다.

3기 신도시 중 서울에 가장 가까이 붙어 있지만, 정작 대중교통이 마땅찮습니다.

서울로 가는 도로를 김포공항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천 등 경기 서부권 주민들은 서울로 연결되는 교통망 확충을 꾸준히 요구했고, 복선전철이 사업 추진 5년 만에 첫 삽을 떴습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총 20km 구간에 12개 정거장이 생기는데, 부천 대장신도시역에서 출발해 서울 상암을 거쳐 홍대입구까지 갑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건너 부지가 대장홍대선 오정역이 들어설 곳입니다. 오는 2031년 개통되기만 하면 30분 안에 도심 홍대입구역까지 갈 수 있습니다."

지금은 광역버스로도 1시간이 걸리는데, 절반으로 줄어드는 겁니다.

▶ 인터뷰 : 공인중개사
"지역 주민들은 좋죠. 역이 생기니까 교통도 편해지고…."

교통 여건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자 기업 입주도 늘고 있습니다.

대장신도시 업무용지에 SK하이닉스와 대한항공 등 대기업이 연구단지를 만들기로 했는데, 상주인력이 3700여 명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유원도 / 한국토지주택공사 팀장
"부천대장지구는 교통, 일자리, 주거가 모두 결합돼 첨단 콤팩트 도시로 조성될 것으로…."

LH는 교통망에 이어 기업 입주까지 확정됨에 따라 대장신도시 부지 공사 일정을 앞당기는 등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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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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