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이 점점 심해지는데요. 한의원에서는 뇌전증을 어떻게 치료하는지요? ㅣ뇌전증, 김헌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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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doctalk.co.kr/counsel/vie...

고등학교 1학년생인 제 여동생이 어릴 때부터 뇌전증 발작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뇌전증약을 꾸준히 잘 복용하면서 이때까지는 그냥 학교도 잘 다니고 했습니다.
근데 그동안 1년에 1~2번 심하게 컨디션 안 좋을 때만 가볍게 발작했었는데, 최근 1달 사이 연달아서 발작이 여러 번 나와서 너무 걱정됩니다.
전보다 달라진 거라면 고등학교 1학년 입학하고 학교 다닐 일 밖에 없었는데요.
뇌전증 양약은 그동안 복용해봤고, 한약 치료를 해보면 어떨까 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도 뇌전증 치료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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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입니다.
동생분의 증상 때문에 많이 걱정되실 듯 합니다.
뇌전증은 이전에는 ‘간질’이라고 불렸던 질환으로, 한의학에서는 ‘癲癎(전간)’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뇌전증은 그 원인을 알 수 없는데요.
약 70% 정도는 약물치료에 발작이 잘 조절된다고는 하나, 일정 기간이 지난 이후에는 뇌전증의 경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뇌전증을 치료하려면, 경련이나 발작과 직접 관련되는 肝風(간풍), 肝火(간화), 痰火(담화) 등을 없애주는 치료와 함께, 脾胃(비위)의 소화기능을 개선하고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끌어올려서 혈액과 체액을 맑히고 피로와 노폐물을 없애주는 치료가 되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心神(심신), 즉 정신력을 끌어올리고 七情(칠정)과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잘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뇌전증 특성상 아이들 환자가 많은데요.
소아청소년의 뇌전증은 뇌의 성장 발달을 돕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의학적 진찰법인 망문문절(望聞問切) 사진(四診)을 통해서 환자의 체질과 장부기혈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 신경인지검사, 스트레스검사 등을 통해 뇌전증의 원인과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별하게 됩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환자 체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뇌전증 치료에 도움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침뜸치료, 약침치료, 경추추나치료,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등을 병행하게 됩니다.
이렇게 한의학에서도 뇌전증을 진찰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있으니, 부디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서 상담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