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 고경초 졸업식 공연
Автор: 경북초등실음연구회장 손홍석
Загружено: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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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입부
이 영상은 종업식과 같은 날, 별도 시점에서 진행된 졸업식 공연의 전체 기록입니다. 앞선 종업식 공연이 한 학기 동안 구축해 온 실용음악 교육의 구조를 점검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졸업식 공연은 그 구조 위에서 졸업생과 내빈, 학부모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무대라는 관점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졸업식에 참여하지 않는 2학년을 제외하면 같은 구성의 학생들이 참여하지만, 무대가 놓인 맥락과 역할은 분명히 달랐고 연주 역시 그 성격에 맞게 보다 안정적이고 전달 중심적인 방향으로 운영되었습니다.
2. 공연의 주요 컨셉
졸업식 공연의 컨셉은 명확합니다. 4·5학년은 음악을 통해 졸업생에게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6학년 보컬은 학교에서의 마지막 무대를 통해 자신의 시간을 정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종업식과 달리 졸업식은 행사적 성격이 강한 자리이기 때문에, 무대 전개는 실험보다는 안정적인 흐름과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공연에 주어진 제한된 시간 안에서 2~3곡을 빠르게 마무리하며, 관객이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도록 곡 구성과 순서를 설계하였습니다.
3. 곡별 연주 포인트
졸업식 공연에서는 다음 세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보았습니다. 학생·학부모·내빈 등 다양한 세대를 고려한 곡 선택, 곡 중복을 최소화하면서도 길이가 과도하게 길지 않은 구성, 졸업을 앞둔 예비 중학생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가사입니다. 기술적 과시나 화려한 편곡보다는, 졸업식이라는 순간에 어울리는 정서적 밀도와 의미 중심의 연주를 지향하였습니다.
1)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졸업식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희망적인 가사와 밝은 정서를 가진 곡입니다. 과한 연출보다는 곡이 가진 서사와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연주하였습니다.
2)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여러 차례 연주해 온 곡이지만, 여전히 밴드의 정체성과 합주 완성도를 보여주는 기준곡입니다. 익숙한 곡일수록 템포 유지와 앙상블의 안정성에 집중하며, 졸업식이라는 자리에서도 무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3) 해변으로 가요
제가 대학교 동아리 시절 신입생 첫 합주곡이자 앵콜곡으로 사용했던 곡입니다. 기본적인 리듬, 코드 진행, 합주의 호흡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학생 흥미보다는 실력 향상과 누적 연습 효과를 우선하여 매년 제시하는 일종의 과제곡입니다. 연습의 누적으로 학생들의 숙련도가 충분히 쌓여 있었고, 졸업식 공연의 마지막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데 적합한 곡이었습니다.
동아리를 하던 당시에는 구전으로 전달된 곡이며, 기타를 처음 잡은 저에게 한달만에 연습해서 오라는 다소 말도 안되는 조건이 내걸려있었지만 학생들에게는 난이도를 고려하여 파트별 악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1년차 학생들이 연말 공연으로 하는 고정 레퍼토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4. 장비 구성
PA: Yamaha mg10xu, beringer PK110A 1조
일렉기타
교사: gibson LP custom+fender champion 50+자작 페달보드
학생: gibson SG(학생)+fender champion 100+Quad cortex
베이스: sire v8+fender rumble 100
드럼: pearl 기본형
키보드: Yamaha CK88 + buskingpop msp200
보컬: SENNHEISER E835(2대)
장비 구성은 종업식 공연과 대부분 동일하지만, 졸업식 공연에서는 운용 방식을 보다 안정·전달 중심으로 설정하였습니다. 톤 변화와 이펙트 전환을 최소화하고 장비 및 파트 전환 시간을 줄여 연속적인 진행을 유지하였으며 객석에서 듣는 밸런스를 기준으로 전체 사운드를 조정하였습니다. 또한 전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세컨드 기타를 담당한 학생에게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인 앰프와 이펙터를 제공하여 합주 밀도와 음색 균형을 보완하였습니다.
5. 종업식, 졸업식 공연을 통해 확인한 공교육 환경에서의 학생 무대공연교육 기준
이번 졸업식 공연은 단순한 행사 연주를 넘어, 공교육 환경에서 밴드 문화가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3년간 학교 현장에서 사례를 축적하며 느낀 점은, 기존 밴드 문법을 무조건 따르거나 그대로 가져오는 방식만으로는 공교육 환경에 맞는 운영이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디션 중심 선발, 고학년 위주의 편성, 행사에 종속된 공연 방식은 학교 밖 밴드 문화에서는 익숙하지만, 학교 안에서는 재설계가 필요합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졸업식 공연과 같은 실제 무대를 통해 확인한 학생 무대공연교육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톤메이킹은 공연 직전 작업이 아니라 사전 교육 과정이어야 합니다
제한된 리허설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전달이 가능하도록, 공연 최소 1~2주 전에는 공간에 맞는 기본 톤을 미리 정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시간을 더 쓰기 위함이 아니라, 공교육 현실 속에서 시간을 아끼기 위한 선택입니다.
2. 리허설은 합주가 아니라 점검을 위한 교육 시간입니다
리허설은 곡을 반복 연주하는 시간이 아니라, 장비 상태, 튜닝, 음량 밸런스, 이동 동선 등 실패 요소를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이 모든 점검은 초등학교 수업 1차시 이내에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하며, 학생들에게는 공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업이 됩니다.
3. 학교 공연은 수업과 교육의 연장선에서 설계되어야 합니다
이벤트성 요소보다는, 연주하는 학생·준비한 교사·관객 모두가 의미 있는 경험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합니다. 이때 공연은 하나의 결과물이자, 다음 수업과 다음 무대를 위한 데이터로 환원되는 배움의 과정이 됩니다. 이 기준들은 밴드 문화를 무조건 유지하거나 부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교육 환경 안에서 상생 가능한 형태로 재구성하려는 시도의 결과입니다. 1.7일 한 날에 두 가지 성격으로 실시된 종업식과 졸업식 공연은 그 기준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준 하나의 사례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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