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21곳 재보궐선거…계엄 · 탄핵 '민심 가늠자' / SBS

〈앵커〉

부산 교육감과 서울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21명의 공직자를 뽑는 재보궐 선거가 오늘(2일) 치러집니다. 사전투표율은 7.94%로 저조한 편이었지만 계엄과 탄 핵 정국 이후 치러지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민심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은 이미 무투표로 당선된 2곳을 제외한 21곳입니다.

부산교육감 선거엔 진보 진영에서 김석준 후보가, 보수 진영에서 정승윤, 최윤홍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서울 구로, 충남 아산, 경남 거제 등 5곳에서 치러지는데, 서울 구로구청장 선거엔 민주당 장인홍, 조국혁신당 서상범, 진보당 최재희, 자유통일당 이강산 후보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소속 구청장이 주식 백지 신탁에 불복해 자진 사퇴하면서 재보궐 선거 원인을 제공한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충남 아산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오세현, 국민의힘 전만권,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가, 경남 거제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변광용, 국민의힘 박환기, 무소속 김두호, 황영석 후보가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광역·기초 의원 선거도 인천 강화, 대구 달서 등 전국 15곳에서 치러집니다.

선거운동 기간 민주당은 계엄 사태의 책임이 여당에도 있다고 강조했고, 

[이재명/민주당 대표 (3월 22일) : 친위 쿠데타를 이겨내고, 이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로 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꼭 보태주기를.]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횡포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2월 26일) : 민주당에서 제일 잘하는 게 뭐죠, 돈 막 뿌리는 것 아닙니까. 자녀들 또 우리 젊은 세대들한테 다 빚으로 돌아갑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사전 투표의 투표율은 7.94%로, 8.98%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재보선 때보다는 낮았습니다.

오늘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정창욱KNN·황태철KNN·김용태TJB,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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