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V NEWS 20180927] '성경 100번 읽고'…북한 선교사 양성

성경 통독으로 탈북민을 양육하는 북한 선교단체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4백 명이 넘는 탈북민이 이곳을 거쳐갔다고 하는데요. 북한 선교의 비전을 심어주는 열방빛선교회 성경통독학교에 한진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북한 선교단체인 열방빛선교회와 GMI선교회는 ‘성경통독 100독 학교’를 운영하며 탈북민을 말씀으로 양육하고 있습니다.

수강생들은 1년 동안 신약 100독과 구약 20독을 목표로, 하루 8시간 성경을 공부하고, 4시간 동안 예배와 기도의 시간을 가집니다.

교육과정에는 성경 지리와 구속사 등 전문가의 강의도 포함돼 수강생들이 성경의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탈북민 수강생들은 “불평불만이 가득했던 마음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감사함이 자라나고, 성품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경민 (43) / 제주 제주시)

열방빛선교회를 이끄는 최광 선교사는 1998년 중국에서 탈북자들과 함께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서로의 영혼이 살아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렇게 북한 사역의 길을 걷게 된 최 선교사는 중국에서 4백 명이 넘는 탈북자들과 성경을 읽었습니다. 이 중 열일곱 명은 강제 북송돼 믿음을 지키다가 세상을 떠났고, 다섯 명은 한국에서 탈북민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성경통독학교에서 공부하는 탈북민들도 선배들의 길을 따라 북한 선교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사라 (45) / 서울 구로구)

성경통독학교 과정 중엔 해외 비전트립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독일과 체코, 미국 등지에서 현지 교회 성도들과 교류하며, 북한 선교의 비전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최광 선교사 / 열방빛선교회)

최광 선교사는 북한에 복음의 문이 열릴 그 날을 고대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GOODTV NEWS 한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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