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S NEWS] 국제캠퍼스 종합관에서 무슨 일이?... 교내 용역근로자 임금 인상 쟁의
Автор: 연세교육방송국 YBS
Загружено: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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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S NEWS] 국제캠퍼스 종합관에서 무슨 일이?... 교내 용역근로자 임금 인상 쟁의 - ([email protected]) 김민채 기자
국제캠퍼스 곳곳에 붙은 거친 현수막들.
우리대학교에서 용역원으로 일하는 KT텔레캅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내건 현수막입니다.
KT텔레캅 근로자들은 임금 협상 결렬과 관련하여 지난 11월 10일부터 종합관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년 전 우리대학교에서 공고한 용역업체 모집에 KT텔레캅이 위탁 운영을 맡은 것이 이번 시위의 전말이었습니다.
하청 업체인 KT텔레캅은 우리대학교의 위탁 운영을 맡은 후, 최소한의 임금 인상을 이행해왔습니다.
이에 근로자들은 지금껏 약 13차례의 임금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협상 결렬에 지난 10월, 지역노동위원회에 중재 요청을 넣은 상황이었습니다.
지역노동위원회와의 중재는 4차까지 이어졌습니다.
협상 장기화에 근로자들은 원청인 우리대학교에 협조를 요청하고자 종합관 앞으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학교 측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취재진이 연락을 시도하였지만, 협의 중인 민감한 사항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반면, 근로자들이 원하는 바는 단순한 금전적 문제에 멈추지 않았습니다.
근로 및 휴게 환경이 너무나 열악하다며 비정규직이지만 사람을 사람답게 대해달라는 것입니다.
[국제캠퍼스 용역노동자 : 처음에는 그저 이제 월급, 임금을 올려 달라 이런 마음으로 했었는데, 제가 하고 싶은 건 노동자는 하나고,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이 고생하고 있는데...]
시위를 지켜보는 학생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시위가 시작된 초반은 불편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시위 소음이 수업을 듣는 데에 방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시위의 배경을 대다수의 학생이 알지 못해 의문을 가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한편, 마음으로나마 근로자들을 응원하는 학생들부터 시위에서 함께 발언하는 학생들까지 근로자들과 연대하는 학생들도 줄곧 등장하고 있습니다.
[백종찬 / 연세대학교 철학과 25학번, 살맛 : 이제 매주 점심시간에 나가서 쟁의하시는 분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학생들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조금 그걸 통해서 다르게 생각해 볼 여지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의 일상을 누가 어떻게 만들어왔고 만들어 가고 있는지 보려고 하지 않으면 보기가 어려운 문제다 보니... 같은 학내 구성원으로서 함께 연대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고,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생각이 좀 더 강해졌으면 싶기도 합니다.]
시위를 진행하는 근로자들은 이번 협상도 결렬될 시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와 동시에 학교와 회사, 근로자들의 싸움에 학생들이 볼모로 삼아지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캠퍼스 용역노동자 : 저희들이 이제 파업을 하거나 이런 일을 하면 제일 피해가 학교도 아니고 학생들이거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뭐, 밖으로 나갈 때 쓰레기라든가 기숙사에 음식물 쓰레기라든가, 커뮤니티룸, 이런 데에 쌓여있다면, 또 강의동에 쓰레기가 쌓여있다면 가장 제일 먼저 피해 보는 게 학생이라 그 점은 정말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근로자와 사측 간의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임금 협상이 어떻게 해결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YBS NEWS, 김민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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