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동서통합도로 첫 삽...내부 개발 탄력 / YTN

[앵커]
새만금 신항만에서 전북 김제를 잇는 새만금 동서통합도로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어제 첫 삽을 떴습니다.

동서통합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고속도로로 물류 수송이 원활해지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내부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만금 신항만과 국제협력용지, 서해안고속도로, 전주를 연계해 포항까지 연결되는 새만금 동서통합도로가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지난 1991년부터 시작된 새만금 개발 사업은 2010년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탄력을 받은 듯했습니다.

하지만 예산 투입과 환경, 신공항 문제 등 여러 논란이 계속 이어지면서 새만금 개발은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새만금 신항만에서 전북 김제까지 여의도 면적의 140배인 새만금을 동서로 관통하는 동서통합도로가 첫 삽을 뜨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이번에 들어서는 새만금 동서통합도로는 새만금 방조제에서 전북 김제 진봉면까지 이어집니다.

길이 20.4km, 폭 4차로 규모로 3천3백억여 원을 투입해 2020년 완공되면 새만금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서통합도로는 새만금~포항 간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물류 수송과 인적 교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새만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토대인 새만금특별법까지 국회를 통과하면서 새만금 개발 사업은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이 지역은 (새만금은) 가능성을 지닌 기회의 땅으로 우리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동서통합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 내부 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동서통합도로의 기공식은 새만금의 기적을 일으키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 도로 완공으로 새만금이 중국은 물론 세계 자유무역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대한민국의 지도를 바꾼 새만금 사업.

새만금 동서통합도로가 대한민국을 동서로 이어주고 동서 화합의 발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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