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아침용]유교현판이야기 45편 청송 풍호정 / 안동MBC
Автор: 안동MBC NEWS
Загружено: 11 окт. 2018 г.
Просмотров: 662 просмотра
2018/10/07 10:59:46 작성자 : 이호영
□ 풍호정(風乎亭)
유교현판 이야기:
오늘은 15세기에 평생 출사하지 않고 청렴과
효성을 몸소 실천한 신지申祉 선생이
청송군 진보면 합강리에 세운 ‘풍호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풍호정’은 신지 선생이 말년에
건립하였으며,
정자의 기문(記文)에 의하면 1683년(숙종 9)에 중수하였고, 그 뒤 1947년에도 중수하였는데, 이때 거의 원형이 상실되어 당시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풍호정 신지 선생은 고려 개국공신인 장절공
신숭겸(莊節公 申崇謙) 선생의 18대손이자 평산 신씨 청송 입향조이기도 합니다.
세조 때 진사시에 합격하고, 1463년(세조 9)에 효성이 지극하고 행실이 청렴하다고 천거되어 의영고 부사(義盈庫副使)에 제수되었으나
사양하고 나가지 않았습니다.
만년에 청송 진보에 돌아와 합강(合江) 상류에 풍호정(風乎亭)를 짓고, 아우 신희(申禧)와 함께 자연을 즐기며 자적(自適)하였습니다.
‘풍호정’에서 ‘풍호’의 의미는 『논어』 「선진」에 공자의 제자 증점(曾點)이 “늦은 봄날 기수가에 가서 목욕하고 무우대 아래
바람을 쏘인 뒤에 시를 읊조리고 돌아오겠다.라는 [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라는 구절에서 인용한 것으로, 증점의 한 점 속기(俗氣)없는
쇄락한 기상을 본받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사람이 기거하는 방인 언지재(言志齋)에서
‘언지’의 의미는 뜻을 말한 것으로, 시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고자하는 진정한 삶을 말한 것입니다.
풍호정 신지 선생이 지은 시를 감상해 봅니다.
江岸淸風滿小樓
강 언덕에 맑은 바람 정자에 가득하니
炎天高臥却疑秋
한더위에 높이 누우니 가을인가 싶네
軒前開蘂三春艶
난간 앞에 핀 꽃은 석달 봄날 예쁘고
壁上題詩萬古流
벽위에 읊은 시는 만고토록 전해지네
-
풍호정 옆에는 신지 선생의 5세손 신예남(申禮男) 부부가 임진왜란 때 절개와 정조를 지켜, 이들을 기리는 쌍절비각(雙節碑閣)이 세워져 있습니다. 선조 임금께서 나중에 그에게 참판에 추증하였습니다 .
풍호정 신지 선생은 평생동안 관직에 나가지 않고 효행과 청렴을 몸소 실천하였습니다.
그의 뜻은 높았고 그의 덕은 두터웠으며, 그가 행한 삶의 자세는 세상사 영리를 잊고 유유자적하게 자연에 사는 즐거움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공자의 제자 증점이 행했던
‘풍호’의 삶이었으며, ‘풍호정’은
신지 선생의 구체적인 '풍호'의 삶의 공간이었습니다.
유교현판 이야기, 한국국학진흥원의 권진호입니다.
![R아침용]유교현판이야기 45편 청송 풍호정 / 안동MBC](https://ricktube.ru/thumbnail/ka73yMAWLDM/hq720.jpg)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