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반도체 공급난 대응…고수익차 판매 '집중'

완성차 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의 여파로 자동차 판매가 어려워지자 고수익 차량 판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고수익 차량은 일반 승용 차량보다 적게 팔아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판매 부진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과 아이오닉6 등을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와 SUV, 전기차를 필두로 2014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고부가가치 차량을 많이 판매해 수익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기아도 지난해 SUV와 RV 차량 등 고수익 차량을 늘린 덕에 실적이 크게 향상 됐습니다. 올해 전용 전기차 EV6와 신형 니로 등 친환경차 판매에도 속도를 내며 전기차 전환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대중 모델 같은 규모의 경제보다도 제네시스 같은 프리미엄 모델을 통해서 좀 더 이윤을 극대화화는 전략이 지금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에서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해외 완성차 업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각사의 고성능 모델을 출시해 고수익을 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벤츠와 BMW 등에서는 고성능 모델을 잇따라 출시가 예정돼 있고, 벤틀리, 포르쉐, 롤스로이스 등 고가 모델의 수요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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