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안치환 9집)
Автор: 최광호
Загружено: 24 февр.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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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이경임 시 안치환 곡
내겐 허무의 벽으로만 보이는 곳이
그 여자에겐 세상으로 통하는 창문인지도 몰라
내겐 무모한 집착으로만 보이는것이
그 여자에겐 황홀하게 취하는 광기인지도 몰라
누구도 뿌리 내리지 않으려 하는곳에
뼈가 닳아 지도록 뿌리 내리는 저 여자
오 잿 빛 담장에 녹색의 창문들을 무수히 달고 있네
질긴 슬픔의 동아줄을 엮으며
칸나꽃 보다더 더 높은 하늘로 오르네
누구도 뿌리 내리지 않으려 하는곳에
뼈가 닳아 지도록 뿌리 내리는 저 여자
오 잿빛 담장에 녹색의 창문들을 무수히 달고있네
질긴 슬픔의 동아줄을 엮으며
칸나꽃 보다 더 더높은 하늘로 오르네
마침내 벽 하나를 몸속에 삼키고 온 몸으로
벽을 갉아 먹고있네 아지독한 사랑이네
아 지독한 사랑이네 음 지독한 사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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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D Em C 코드에 익숙한 리듬에 아름다운 시의 가사에 통기타 치며 노래부르면 노래 하는 노동자 최씨는 행복합니다.
작년 봄이던가 즐거웠던 통기타 모임에서, 필이님의 함춘호급 기타 세션, 욕심을 버리고 원곡에서 한 키 내려 불렀더니 만족할 만한 영상이 나왔네요.
작년 한해 부른 노래 중 가장 만족했던 나의 노래를 공개해 봅니다.
누구도 뿌리내리려 하지 않는 그벽에 질긴 슬픔의 동아줄을 엮는 담쟁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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