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TV] 김연아 "올림픽 결과, 어이 없었지만 경기 끝나 후련할 뿐"⑤
Автор: 뉴스1TV
Загружено: 201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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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김인영 인턴기자=김연아가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불거진 러시아 국가대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의 판정 시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연아는 피겨 선수로서는 마지막 경기인 소치 올림픽에서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은 김연아가 아닌 소트니코바에게 돌아갔고 이 때문에 판정 시비 논란이 일었다.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개최국 러시아와 소트니코바에 대한 국내 여론은 날로 험악해졌다. 하지만 김연아는 그저 "끝나서 후련할 뿐"이라며 덤덤한 반응을 보여왔다.
김연아는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E1과 함께 하는 김연아 선수 귀국 환영회'에서 "(결과가) 어이는 없었다"며 논란에 대한 입장을 자세히 밝혔다.
그는 "어이는 없었는데 지금까지도 너무 저를 불쌍히 여기고 '억울하네', '안타깝네', '속상하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면서 "정작 저는 아무 생각이 없었고 저는 끝났다는 것에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고 지금도 그렇다. 결과 나온 이후로 그 결과에 대해서 되새김질 해본 적이 없었다"고 '쿨'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같은 답변에 MC 전현무가 "대인배"라며 칭찬하자 김연아는 "대인배가 아니라 경기 전에도 계속 '금메달 따지 않아도 된다', '그 정도 간절함이 없다'고 얘기하긴 했지만 '그래도 인간인데 안 따면 아쉽지 않을까' 했다"며 "끝나고 나니까 정말 제가 '그만큼 금메달을 따야겠다는 생각이 없었구나'라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프리스케이팅 경기까지 마친 뒤 그는 경기장 뒤에서 눈물을 흘렸다. 미국의 한 방송사를 통해 공개된 당시 모습과 관련해 김연아는 "사실 쇼트 프로그램 끝나고도 방에 들어가서 쉬고 잘 준비를 하는데 울컥했다. 정말 이 시간이 왔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 참아왔던 것들이 한 번에 다 터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위기상 자꾸 그쪽(억울해서 운 것)으로 몰아가시니까"라며 "그건 아니었다"고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다.
전현무는 소트니코바를 다시 언급했다. 그는 "전세계가 들끓는 이유가 김연아 선수가 불쌍해서가 아니다"라며 "불쌍하긴 누가 불쌍하냐. 깃발 밟은 '그 사람'이 불쌍하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또 "(소트니코바가) 얼마나 창피하겠느냐. 등짝은 얼마나 시려웠을까, 바닥에서 뒹굴거리는데"라고 갈라쇼에서 보여준 소트니코바의 미숙했던 연기를 꼬집었다. 또 "평창에서 두고 봐."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함께 자리한 김연아의 후배이자 '피겨 유망주' 김해진과 박소연 또한 경기 결과가 발표되던 당시 답답했던 심경을 전했다.
김해진은 "점수 보고 '말도 안 돼' 이 말밖에 안 나왔다"면서 "아직도 그 생각하면 좀 화가 난다"고 말했다.
박소연은 "점수가 나온 순간 저희 둘이 '얼음'이 됐었다"면서 "그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 속상하다"고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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