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미군 특수 비행단의 ‘감사’ 비행

미국 해군 블루앤젤스와 공군 썬더버드 등 특수 비행단 전투기들이 28일 아찔한 곡예 비행을 하며 창공을 가릅니다.

블루앤젤스와 썬더버드는 이날 코로나에 지친 의료진과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뉴욕과 필라델피아에서 합동 비행에 나섰습니다.

이날 비행의 작전명은 ‘아메리카 스트롱’입니다.

마이클 브루어 / 썬더버드 조종사
“보통 우리가 최전선에서 싸우고 돌아오면 국민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은 최전선에서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용사들이고, 우리가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겁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블루앤젤스의 F-18 호넷 전투기 6대와 썬더버드의 F-16 팰콘 전투기 6대가 각각 동원됐습니다.

뉴욕에서는 수많은 시민이 허드슨 강변에 나와 합동 비행을 보며 환호했습니다.

데이비드 라이언 / 뉴저지 주민
“우리의 기개를 다시 살려줍니다. 또 의료진에게 감사한다는 마음을 전하고, 모두가 그들을 생각한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것 같네요.”

비행단은 의료진과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향후 워싱턴 DC 등 여러 도시에서 비행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