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띠를 정의하려하지 마십시오 : 웃따마 스님 친절한 심념처 05
Автор: 마하보디선원 TV
Загружено: 7 сент. 2022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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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띠의 정의는 매우 다양합니다.
그 중 핵심은 ‘기억’이라는 정의가 맞아요.
흔히 ‘사띠’를 ‘알아차림’, ‘마음챙김’, ‘관찰’, ‘주시’,
이런 식으로 번역했단 말예요.
틀린 건 아니지만,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사띠는
기억입니다. 기억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사띠 뒤에다가 ‘빠자나띠’, ‘빠자나띠’를
반복하셨습니다. 실질적인 알아차림, 아는 것,
지혜, 그것은 ‘빠자나띠’입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둘을 섞자니 실참에서는 거추장스럽습니다.
‘알아차림’으로 써도, 그 안에 ‘기억’도 들어있고,
‘알아차림’도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기억이네,
뭐네, 거기에 대해 다툴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 수행 시작할 때는 접근하면 훨씬 쉽습니다.
나중에 지켜볼 때는 알아차림이 아니라 관찰로서 드러납니다.
알아차림이 아니라 관찰이라는 사실을
본인 스스로 그렇게 알게 됩니다.
더 진행이 되면 법에 대해서 관심이 계속 갑니다.
그때는 사띠가 관심이라는 걸 스스로 압니다.
정의가 계속해서 바뀝니다. 그래서
사띠에 대한 정의를 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알아차림이라는 그것, 마음챙김도 좋고요.
‘대상을 안다’, ‘대상을 알아차린다’고 접근하면 무난합니다.
나중에 이해가 되잖아요, 통찰지가 나면서 법에 대한
이해가 조금씩 생겨요. 그 이해가 새록새록 일어나요.
이해를 잊지 않는 거예요. 이해를 기억하는 거예요.
또 달라졌잖아요. 사띠는 ‘알아차림’으로 가도 무방합니다.
수행자 : 제가 맞게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처음에 알아지는 대로,
들리는 대로 그렇게 통으로
인식하라고 하셨을 때,
알겠는데, 막상 하려니까
들리는 대로도 집중하고,
알아지는 것도 쫓아가려고 하고,
그때 마침 제가 뭐든지
생각을 하다가도
호흡에 다시 돌아가고
자꾸 그런 게 습관이 돼 있으니까
호흡에 의지하면서
명상을 이어가는
그런 식이었기 때문에
바꿔서 알아지는 것을
생각하다가 생각하고 있었네,
그러면 다시 호흡으로 가잖아요,
알아지는 대로를 호흡 대신에
적용을 하니까, 그 개념이
이해가 됐어요.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건가요?
내가 지금 뭘 알고 있지,
물으면 이미 대상이 있잖아요.
수행자 : 뭘 알고 있지, 하면
한 가지만 떠오르는데,
알아지는 대로를 주문처럼 하면
동시에 소리랑 엉덩이 느낌이랑
같이 들어오기도 하더라고요.
아, 이게 맞는 건가? 했는데,
저 한테는 편했어요. 그게.
아는 마음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는 겁니다.
대상은 다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아는 마음을 보면, 아는 마음을 알면
거기엔 대상이 다 들어있을 수 밖에 없어요.
‘들어오는 대로, 알아지는 대로’ 이렇게
주문처럼 해도 상관 없습니다.
그러면 대상들이 다 들어와 있습니다.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알면 됩니다.
내가 이렇게 알고 있구나, 아는 줄 알면 됩니다.
그러면 한 번 더 일하게 되는 거죠.
그렇게 보는 줄 알면 됩니다.
여러 대상이 있다, 이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러한 줄 아는 것입니다.
한 번 더 일하게 되는 거죠.
실질적으로 크게 힘든 건 아닙니다.그러면서
점점 분리가 됩니다. 사띠 삼마디도 더 생기고.
그 자체가 마음작용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수행자 : 저는 맨 처음에
바디스캔 할 때, 예를 들어
오른 쪽 엄지발가락을
알아차립니다.
그럴 때 발가락을 진짜
보는 것 같고, 그런데 지금
엉덩이를 느껴보세요, 할 때
제가 느끼기로는 어떤 에너지가
자꾸 그쪽으로 갑니다.
에너지가 간다고 느끼거든요.
생각이 그렇게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마음이 그쪽으로 주의를 기울인다’하면 맞습니다.
‘의도가 간다’라고 표현하면 맞지만
‘에너지가 간다’는 표현은 생각이 만든 겁니다.
수행자 : 모두가 에너지다,
이렇게 생각하면 그런지
모르겠는데…..
수행자 : 세번 째 발가락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세번 째 발가락을 일부러
움직여서 아, 이것이
세번 째 발가락이지,
그렇게 하는데, 알아차리려니
자꾸 가는 거예요.
가만히 있으면서 내가 가는 건
익숙한데, 들어오는 게
더 애가 쓰이는데
편하다고 하시니까…..
지금 수행하시는 방법이 조금 힘을 많이 쓰세요.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아요. 뭔가를 만들고, 움직이고.
바디스캔도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바디스캔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상이 없다 싶으면 차라리
마음의 느낌을 보십시오.
보는 마음이 원래 있는데 탐심과
붙어있어서 있는 줄 모릅니다.
떨어뜨려 놓아야 합니다. 지혜가 있다면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바로 떨어집니다.
지혜가 없으니 끊임없이 알아차림하라는 겁니다.
바른 알아차림이 되면 바른 삼마디가 따라옵니다.
삼마 삼마디, 사띠 삼마디가 생기면 관찰이 쉬워집니다.
마음의 성질대로 분리됩니다.
서로 다른 성질이기 때문에 각각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의 여러 작용들이 있구나, 라고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사띠하라는 것입니다.
올바른 마음가짐, 지켜보는 마음이 생길 때까지.
일부러 생기게 할 수 없습니다.
사띠 삼마디가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드러나면 이해됩니다. 아, 본래
있는 건데, 내가 못보고 있구나, 라고 이해됩니다.
이해가 있으면 쉬워집니다.
생각 하나마다 그렇게 됩니다.
두 가지만 하면 됩니다.
마음가짐 바르게 하고, 여러 가지 대상을 동시에 알아차려라.
들어오는 대로, 알아지는 대로에서
두 가지를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수행자 : 들어오는 대로
알아지는 대로 알려고 하면
집중을 백퍼센트 하지 않더라도
집중해야 하지 않나요?
수행자 : 집중을 강하게 하지 말라,
집중을 하면 텐션이 생겨서
제대로 못보잖아요.
수행자 : 그러니까
백퍼센트 집중하지 말고
풀어서 집중을 하는데
집중을 하지 말라고 하니까
집중을 안하면 알아차림 자체가
없을 것 아닙니까.
수행자 : 처음에 인터뷰 할 때는
스님만 보았는데
마음이 풀리니 다른 분들이
움직이는 것도 같이 들어옵니다.
사띠 수행을 할 때는 마음을 기울여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집중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체로 보여지는 것, 그것이 현상으로
있구나, 하고 인지하면 됩니다.
소리 같은 경우도
명칭을 붙이지 말라는 겁니다.
단지 보여지는 현상으로서
보이는 줄 알면 됩니다.
삼마디가 깊어지면 단지 소리로 알 수 있어요.
뭔 소리인지 몰라요.
더 깊어지면
단지 어떤 게 있다고도 알 수 있어요.
소리도 여러가지 소리지만,
한 가지 현상으로 알면 더 좋습니다.
맛있다, 라는 생각이 들면, 그냥 그런 생각이
일어났구나, 라고 알면 됩니다.
그 때 마음을 보면 더 좋죠. 맛있다, 하면 분명히
마음의 느낌에 변화가 있습니다.
그런 느낌의 변화를 봐도 좋습니다.
몸의 감각도 감각이 있는 줄 알면 됩니다.
그대로, 생겨나는 대로
그냥 인지하면 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또 여러가지 대상을 동시에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러려면, 들어오는 대로, 알아지는 대로,
이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들어오는 대로 알아지는 대로, 하면 마음가짐도 바르게
되어 있고요, 여러가지 대상도 동시에 들어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떤 작용이 보일 거예요.
그 작용이 일어나면 일어난 줄 알고,
그리고 더 좋은 건, 보이는 줄 알면 더 좋습니다.
들리는 줄 알면 더 좋습니다.
그 ‘줄’, 표현은 쉽게 했지만, 거기에는 대상,
보는 마음, 아는 마음, 지켜보는 마음이 함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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