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쇼크, 피해자 '뇌 손상'까지 유발 / YTN
Автор: YTN
Загружено: 14 дек. 201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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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끔찍한 범죄를 당하면 트라우마, 즉 정신적 후유증에 평생을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연구결과 범죄가 심리뿐 아니라 피해자의 뇌에 물리적 손상을 가해 '뇌 기능' 저하까지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성관계를 거부하다 심한 폭행을 당한 50대 여성 김 모 씨.
사건 이후 우울증과 함께 장보기가 힘들 정도로 몸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검찰의 권유로 자기공명영상, MRI 촬영을 했더니 이마와 맞닿은 부분인 전전두엽이 손상돼 있었습니다.
전전두엽은 뇌의 각 부분을 이어주는 지휘소 같은 곳인데, 이 부분이 손상되면 행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검찰과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이 범죄 피해자 60명의 뇌 구조를 분석한 결과를 봐도, 절반 이상이 김 씨처럼 뇌 구조에 물리적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행기능을 담당해 충동조절 장애와 연결되는 '전전두엽'이나, 학습과 기억에 관여해 치매와 간질 등으로 이어지는 '해마' 이상이 주로 발견됐습니다.
[윤수정,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 교수]
"많이 알려진 불안이나 초조한 증상, 이런 것들도 있지만, 인지 기능의 저하도 많이 동반하고 그런 것들은 더군다나 뇌 손상과 연관이 돼서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일 것 같고요."
특히 뇌 기능 저하 치료는 범죄 피해 이후 석 달가량이 이른바 '골든 타임'으로, 무엇보다 범죄 피해 발생 이후 신속한 진단이 우선입니다.
[박지영, 대검찰청 피해자인권과장]
"심리 치유에 대한 일반적인 거부 정서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조기 개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범죄 피해자 심리 진단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범죄 피해자의 뇌 구조 손상과 관련한 실증적 연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오는 2019년까지 연구를 이어가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YTN 이종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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