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1 윤지영 - 어제는 당신 꿈을 꿨어요 ['나의 정원에서' SHOWCASE day2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Автор: daydrea_ming
Загружено: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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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지영의 정규 1집 쇼케이스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지난 EP [Blue Bird]는 '조금은 뻔뻔해 보자. 우리의 지난날 어지러움은 어쩔 수 없었던 거다.'라는 말과 함께 우리의 미숙함을 인정하면 곧 자유로울 거라는 이야기로 끝났습니다. 시퍼렇게 외친 그 말에 따른 자유도 잠시, 나의 부족함을 인정한 순간부터 성숙해지고 싶어졌습니다.
그 후 [나의 정원에서]를 통해 윤지영은 성숙해지는 것이 나아가는 거라 말합니다. 그 과정과 그 길에 앞서 두고오는 것들. 그리고 희망과 안타까움이 한곳에 섞여 건조하지만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냅니다. 그 흐름에 맞춰 흘러가는 트랙리스트를 따라, 오늘은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려 합니다.
그러면 본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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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첫 번째 곡, '어제는 당신 꿈을 꿨어요'의 얘기를 시작하기 전에 앨범얘기부터 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면 오늘은 자리가 자리인지라, 그리고 사실 여러분들이랑 곡얘기를 그렇게 많이 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쇼케이스기도 하고 어.. 오늘 뭐 어쨌든! 정규 낸 기념이기도 하고! 얘기를 많이 해볼까 합니다.
제가 앨범 소개에다가 '성숙해지고 싶다'라는 말을 썼어요. 그래서 발매 후에 인터뷰 자리에서 매번 그게 대체 무슨 마음인지와 왜 그런 마음을 먹었는지, 계기가 있는지에 대한 얘기를 자주 들었어요. 근데 그때는 하, 계기가 있엇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있었어요 저 있었어요!' 하면서 대답을 했는데, 조금 떨어져서 생각을 해보니까 딱히 계기는 없었던 것 같아요. 저뿐만이 아니라 다들 원래 사람들은 성장하고 싶잖아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내 못난 모습을 너무 잘 알게 되고. 그리고 마침 제가 그때 너무 지쳐있기도 했고요. 블루버드를 내면서 그런 못난 모습을 다 인정하려고 하다보니까 어느 순간 너무 지쳐버리더라고요. 그래서 그 기점으로부터는 정말 건강해지는 건 무엇인가, 그리고 난 무얼 해야하는가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그 질문이자 답인 곡이 첫 번째 곡인 '어제는 당신 꿈을 꿨어요'예요.
앨범에서 당신이라고 나오기도 하고 너라고 나오기도 하고 다시 당신이라고 나오기도 하는 그 사람은 조금 일찍 세상을 떠났어요. 그리고 계속 꿈에 나오면서 저를 과거에 살게 하고 있었단 말이죠? 그러다 '아, 내가 나아가려면 여기서부터 벗어나야 하는구나.'를 알았어요. 지난 단공에서 제가 이 곡의 데모를 들려드렸는데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조금 그리움이 더 많은 곡이었거든요. 근데 작업을 하면서 그걸 곱씹고 곱씹다 보니 어느 순간 조금 짜증이 났어요. 그래서 이걸 알고 들어보시면 들릴 텐데, '이제 더는 돌아오지 말아요'가 되게 화가 난 목소리로 녹음을 했답니다. 그리고 그 가사가 리버브와 함께 절규처럼 사라지고 난 이제 나아가겠다는 말이 나와요. 정말 건조한 목소리로. 어제는 이 얘기를 하다가 조금 울컥해서 오늘은 스킵하려 합니다. 그 의미가 무슨 의민지는 제가 어제 분들한테 글로 공유해달라고 했거든요. 거기서 발췌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230521 윤지영 - 어제는 당신 꿈을 꿨어요 ['나의 정원에서' SHOWCASE day2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https://ricktube.ru/thumbnail/lf__rEYi8Rc/hq72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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