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상실위기' 이군현 운명 27일 결정…스폰서 검사도 최종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의원직 상실위기' 이군현 운명 27일 결정…스폰서 검사도 최종심

[앵커]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인 자유한국당 이군현 의원에 대한 최종 판결이 이번주 내려집니다.

이른바 '스폰서 검사'로 알려진 김형준 전 부장검사도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1·2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된 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는 27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2011년부터 4년에 걸쳐 보좌관 3명의 월급 2억 4,600만원 가량을 불법 정치자금으로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고등학교 동문인 한 사업가로부터 1,500만원 가량을 격려금 명목으로 받은 혐의도 받습니다.

정치자금 불법수수 혐의에 대해서만 1,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된 상태입니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는 만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같은 날 중·고교 동창생과 이른바 '스폰서' 관계를 유지하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김형준 전 부장검사도 대법원 판단을 받습니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2년부터 고교 동창 김 모 씨로부터 5,000만원에 달하는 금품과 접대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자신의 비위사실을 숨기기 위해 김 씨에게 휴대전화와 장부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부장검사는 1심에서 실형을 받았다가 2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한편 비위사실로 해임된 김 전 부장검사는 이에 불복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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